5.18 참상 담긴 보안사 사진 39년만에 공개

입력 2019.11.26 (20:50) 수정 2019.11.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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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록원이 1980년 5월    


 

군 보안사령부가


 

5.18 상황을 채증한  


 

사진첩 13권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천7백장이 넘는 사진 속에는


 

당시 광주에서 벌어진 참상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숨진 시민 한 명이


 

옷가지에 대충 덮인 채  


 

옛 전남도청 길목에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 구석 계단 아래에도


 

뒤집힌 가구와 함께


 

사람들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죽거나 투항한 시민군도


 

군홧발에 짓밟히며


 

다시 한 번 모욕을 당합니다.


 

     


 

    80년 5월 27일


 

17명의 시민이 숨진


 

5.18 마지막 항쟁,


 

계엄군의 도청 진압 직후의 상황입니다.


 

  


 

  

오늘 공개된 군 보안사령부의 


 

13권, 천769매의 채증 사진 속에는  


 

5.18 당시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게 


 

도로가 막히고


 

저공 비행으로 도심을 위협하는  


 

헬기가 떠 있는 광주.    


 

     


 

  속을 모르는 아이들은  


 

투항 요구 유인물을 주우며 웃지만,  


 

 


 

  도심에 투입된 계엄군은


 

곤봉과 발길질로 시민들을 제압해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닙니다.


 

     


 

  계엄군과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의 퇴로는 시커먼 연기와  


 

헬기로 가로막혔고  


 

     


 

    시체운반이라 써 놓은  


 

트럭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두려움보다는 결연함이 서려있습니다.  


 

  


 

  

 민주화 과정에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피를 흘린 광주.


 

 


 

   내 자식 내놓으라는...


 

차량 범퍼에 새긴 짧은 문구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5.18의 진실을 대변합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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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참상 담긴 보안사 사진 39년만에 공개
    • 입력 2019-11-26 20:50:47
    • 수정2019-11-26 23:03:50
    뉴스9(목포)

 

  국가기록원이 1980년 5월    

 

군 보안사령부가

 

5.18 상황을 채증한  

 

사진첩 13권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천7백장이 넘는 사진 속에는

 

당시 광주에서 벌어진 참상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숨진 시민 한 명이

 

옷가지에 대충 덮인 채  

 

옛 전남도청 길목에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 구석 계단 아래에도

 

뒤집힌 가구와 함께

 

사람들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죽거나 투항한 시민군도

 

군홧발에 짓밟히며

 

다시 한 번 모욕을 당합니다.

 

     

 

    80년 5월 27일

 

17명의 시민이 숨진

 

5.18 마지막 항쟁,

 

계엄군의 도청 진압 직후의 상황입니다.

 

  

 

  오늘 공개된 군 보안사령부의 

 

13권, 천769매의 채증 사진 속에는  

 

5.18 당시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게 

 

도로가 막히고

 

저공 비행으로 도심을 위협하는  

 

헬기가 떠 있는 광주.    

 

     

 

  속을 모르는 아이들은  

 

투항 요구 유인물을 주우며 웃지만,  

 

 

 

  도심에 투입된 계엄군은

 

곤봉과 발길질로 시민들을 제압해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닙니다.

 

     

 

  계엄군과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의 퇴로는 시커먼 연기와  

 

헬기로 가로막혔고  

 

     

 

    시체운반이라 써 놓은  

 

트럭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두려움보다는 결연함이 서려있습니다.  

 

  

 

   민주화 과정에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피를 흘린 광주.

 

 

 

   내 자식 내놓으라는...

 

차량 범퍼에 새긴 짧은 문구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5.18의 진실을 대변합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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