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한-아세안 “보호무역 반대·한반도 평화 촉진”

입력 2019.11.26 (21:08) 수정 2019.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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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로 가보겠습니다.

앞으로 30년 미래 협력 청사진을 담은 '공동 비전'과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오늘(26일) 폐막했는데요.

한-아세안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도 촉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벡스코에서 한자리에 모인 한-아세안 정상들.

새로운 30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담은 '공동 비전',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먼저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알셉' 타결에 이어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 FTA 체결 추진을 통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공동체’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드러난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역내 자유 무역 강화로 함께 돌파구를 만들자는 뜻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도 촉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조기에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북한을 향해선 추가 미사일 실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 ARF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에 협력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로 미래 3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신남방정책 1단계를 완성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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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맞잡은 한-아세안 “보호무역 반대·한반도 평화 촉진”
    • 입력 2019-11-26 21:11:00
    • 수정2019-11-27 08: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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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로 가보겠습니다.

앞으로 30년 미래 협력 청사진을 담은 '공동 비전'과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오늘(26일) 폐막했는데요.

한-아세안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도 촉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벡스코에서 한자리에 모인 한-아세안 정상들.

새로운 30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담은 '공동 비전',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먼저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알셉' 타결에 이어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 FTA 체결 추진을 통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공동체’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드러난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역내 자유 무역 강화로 함께 돌파구를 만들자는 뜻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도 촉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조기에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북한을 향해선 추가 미사일 실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 ARF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에 협력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로 미래 3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신남방정책 1단계를 완성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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