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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두 달…텅 빈 축사
입력 2019.11.26 (21:17) 뉴스9(춘천)
[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2달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 접경지역에선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를 전량 수매해 매몰처리하는

수매·도태 사업이 진행됐는데요.

돼지를 도태시킨 농장들을

조휴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돼지 천6백 마리가 있던 농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돼지 울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빈 축사엔

청소하느라 뿌려대는 물 소리만

가득합니다.



조휴연/

평소같으면 한창 자라고 있는 돼지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축사입니다. 하지만 약 2주 전에 돼지들은 이곳에서 반출돼 매몰처리됐습니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의

수매, 도태 대상 돼지농장 30곳 가운데

15곳이 신청을 해,

도태 처리가 완료됐습니다.



수매가는

무게 1킬로그램당 4천407원으로

시세보다 10%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언제

돼지를 다시 들여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보니,

수매 보상금만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엄상훈/철원 양돈농장주[인터뷰]

"수매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입식에 대한 보장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선 많이 답답합니다."



저리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빌려 쓸 순 있지만,

괜히 빚만 늘리는 것 같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업종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김연창/철원 양돈농장주[녹취]

"빚으로 했기 때문에 빚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빚을 다 털 수가 없기 때문에 전업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ASF를) 극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런 문제기 때문에 "



잊을만 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텅 빈 축사에선

기약없는 기다림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끝)
  • 아프리카돼지열병 두 달…텅 빈 축사
    • 입력 2019-11-26 21:17:02
    뉴스9(춘천)
[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2달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 접경지역에선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를 전량 수매해 매몰처리하는

수매·도태 사업이 진행됐는데요.

돼지를 도태시킨 농장들을

조휴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돼지 천6백 마리가 있던 농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돼지 울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빈 축사엔

청소하느라 뿌려대는 물 소리만

가득합니다.



조휴연/

평소같으면 한창 자라고 있는 돼지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축사입니다. 하지만 약 2주 전에 돼지들은 이곳에서 반출돼 매몰처리됐습니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의

수매, 도태 대상 돼지농장 30곳 가운데

15곳이 신청을 해,

도태 처리가 완료됐습니다.



수매가는

무게 1킬로그램당 4천407원으로

시세보다 10%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언제

돼지를 다시 들여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보니,

수매 보상금만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엄상훈/철원 양돈농장주[인터뷰]

"수매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입식에 대한 보장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선 많이 답답합니다."



저리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빌려 쓸 순 있지만,

괜히 빚만 늘리는 것 같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업종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김연창/철원 양돈농장주[녹취]

"빚으로 했기 때문에 빚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빚을 다 털 수가 없기 때문에 전업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ASF를) 극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런 문제기 때문에 "



잊을만 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텅 빈 축사에선

기약없는 기다림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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