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무원 출장비 부당청구 5년간 5,400건

입력 2019.11.26 (21:49) 수정 2019.1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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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5년 동안
춘천시 공무원들의
출장비 부당 수령 사례의
5천4백 건에 달한다는
자체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당 수령액은
7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춘천시는
부당 수령액을 모두 회수하고,
개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가
201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공무원들의 관내출장비를
자체 감사했습니다.
감사결과
5,400건의 출장비 부당청구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월 정액 여비 1,100건,
관내여비 4,300건입니다.

부당 수령액은 7,400만 원.

개인별 최고 부당 수령액은
120만 원 정돕니다.

이재경 기자/
관용차량을 이용할 경우 만 원을 감액해야하지만 이를 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2km이내 출장의 경우
영수증을 첨부해 실비처리해야하지만
만 원이나 2만 원씩
정액으로 지급했습니다.

2시간 출장을
4시간 이상으로 늘리기도 하고
출장일수가 15일이 안되더라도
상시출장자로 지정되면
월정액여비를 전액 지급했습니다.

유연순/ 춘천시 청렴조사담당
업무미숙에서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급하는 관행적인 일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시가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개선대책도 내놨습니다.

부당지급한 출장여비는
전액 환수했고,
출장여비 지급규정도
대폭 손질했습니다.

박정규 춘천시 인사과장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월액여비제도를 폐지했고 교통비와 숙박비를 실비로 지급하는 등 선제적으로 교체했습니다.앞으로 직무교육과 제도개선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사건의 경우
관행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경찰 수사에서
중대한 위법 사항이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직원들을
별도로 징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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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공무원 출장비 부당청구 5년간 5,400건
    • 입력 2019-11-26 21:49:00
    • 수정2019-11-26 23:02:10
    뉴스9(원주)
[앵커멘트] 최근 5년 동안 춘천시 공무원들의 출장비 부당 수령 사례의 5천4백 건에 달한다는 자체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당 수령액은 7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춘천시는 부당 수령액을 모두 회수하고, 개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가 201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공무원들의 관내출장비를 자체 감사했습니다. 감사결과 5,400건의 출장비 부당청구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월 정액 여비 1,100건, 관내여비 4,300건입니다. 부당 수령액은 7,400만 원. 개인별 최고 부당 수령액은 120만 원 정돕니다. 이재경 기자/ 관용차량을 이용할 경우 만 원을 감액해야하지만 이를 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2km이내 출장의 경우 영수증을 첨부해 실비처리해야하지만 만 원이나 2만 원씩 정액으로 지급했습니다. 2시간 출장을 4시간 이상으로 늘리기도 하고 출장일수가 15일이 안되더라도 상시출장자로 지정되면 월정액여비를 전액 지급했습니다. 유연순/ 춘천시 청렴조사담당 업무미숙에서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급하는 관행적인 일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시가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개선대책도 내놨습니다. 부당지급한 출장여비는 전액 환수했고, 출장여비 지급규정도 대폭 손질했습니다. 박정규 춘천시 인사과장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월액여비제도를 폐지했고 교통비와 숙박비를 실비로 지급하는 등 선제적으로 교체했습니다.앞으로 직무교육과 제도개선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사건의 경우 관행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경찰 수사에서 중대한 위법 사항이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직원들을 별도로 징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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