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고, 나누고..울산도 공유경제 확산

입력 2019.11.26 (22:58) 수정 2019.11.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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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리고 나눔으로써
필요를 충족하는
'공유경제'가 계속 화두인데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던
울산의 공유경제도
점점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울산의 공유주방 식당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식당가 같지만,
음식점 3곳이 주방 1개를 함께
씁니다.

설비 투자비나
권리금을 들이지 않고
매달 사용료만 내는 방식으로
창업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배홍렬 / 공유주방 식당 입점 업주
인건비나 투자비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비품도) 업주들이 같이 투자를 해서 같이 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도 절감이 많이 됩니다.


40개 업체가 둥지를 튼
공유 사무실입니다.

목돈 없이
사무실을 구할 수 있는 데다
필요한 때만 시간 단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공유하며 생긴 교류를 통해
창업자들은 아이디어도 얻어갑니다.

김대형 / 공유사무실 입주자
저희가 관심이 있거나 공통적인 (분야가) 생기면 서로 의견 공유도 하고 물어볼 수도 있고….

물품과 공간을 소유하지 않고
빌리거나 나눠쓰는 것이
공유경제의 개념입니다.

수도권과 달리
울산은 육아용품 대여 등
초보적인 공유 서비스에만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쓰임새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공유 전기자전거가 도입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됐고
관 주도 공유경제 사업도
면접 정장 대여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존 법과 제도와의 충돌로
공유경제를 어둡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소유에 따른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비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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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고, 나누고..울산도 공유경제 확산
    • 입력 2019-11-26 22:58:48
    • 수정2019-11-27 08:54:58
    뉴스9(울산)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리고 나눔으로써 필요를 충족하는 '공유경제'가 계속 화두인데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던 울산의 공유경제도 점점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울산의 공유주방 식당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식당가 같지만, 음식점 3곳이 주방 1개를 함께 씁니다. 설비 투자비나 권리금을 들이지 않고 매달 사용료만 내는 방식으로 창업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배홍렬 / 공유주방 식당 입점 업주 인건비나 투자비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비품도) 업주들이 같이 투자를 해서 같이 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도 절감이 많이 됩니다. 40개 업체가 둥지를 튼 공유 사무실입니다. 목돈 없이 사무실을 구할 수 있는 데다 필요한 때만 시간 단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공유하며 생긴 교류를 통해 창업자들은 아이디어도 얻어갑니다. 김대형 / 공유사무실 입주자 저희가 관심이 있거나 공통적인 (분야가) 생기면 서로 의견 공유도 하고 물어볼 수도 있고…. 물품과 공간을 소유하지 않고 빌리거나 나눠쓰는 것이 공유경제의 개념입니다. 수도권과 달리 울산은 육아용품 대여 등 초보적인 공유 서비스에만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쓰임새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공유 전기자전거가 도입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됐고 관 주도 공유경제 사업도 면접 정장 대여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존 법과 제도와의 충돌로 공유경제를 어둡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소유에 따른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비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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