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렌터카' 수출용 차량으로 둔갑
입력 2019.11.26 (23:01)
수정 2019.11.27 (15: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렌터카에 달린 위치 추적기를 떼어 낸 뒤 차를 반납하지 않고 잠적해 버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부산 등 피해 업체들 소유의 일부 렌터카가 중고차 수출 야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렌터카를 해외로 되팔기 위해 벌인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로 내다 팔 중고차가 야적장에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 앞 유리에 이미 팔렸다는 뜻의 영문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가 한 30대 남성에게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한 차입니다.
이처럼 전국에서 사라졌던 렌터카 10여 대가 이 야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렌터카에 달린 도난 방지용 위치 추적기를 떼어냈지만, 경찰이 도로 CCTV 분석으로 동선을 파악해 차를 찾아냈습니다.
피해 렌터카 업체 관계자[녹취]
"CCTV 확인하고 경찰하고 같이 동행을 해서 야적장에 다니면서 보다 보니까 발견하게 된 거죠."
렌터카가 수출용 중고차로 둔갑한 현장을 확인한 피해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까지 따돌리며 잠적한 뒤 렌터카를 수출 업체로 넘긴 점으로 미뤄 범죄 조직이 개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렌터카들은 선적에 앞서 여러 곳에 분산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 렌터카 업체 관계자[녹취]
"모르겠어요. 수출을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정확하게 답을 못 내리겠더라고요. 완전 구석진 데다가 숨겨놨으면 진짜 못 찾을 거잖아요. 어디 지하주차장에 넣어놨는지도 모르고 솔직히."
경찰은 중고차 수출업체 등을 상대로 사라진 렌터카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렌터카에 달린 위치 추적기를 떼어 낸 뒤 차를 반납하지 않고 잠적해 버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부산 등 피해 업체들 소유의 일부 렌터카가 중고차 수출 야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렌터카를 해외로 되팔기 위해 벌인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로 내다 팔 중고차가 야적장에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 앞 유리에 이미 팔렸다는 뜻의 영문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가 한 30대 남성에게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한 차입니다.
이처럼 전국에서 사라졌던 렌터카 10여 대가 이 야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렌터카에 달린 도난 방지용 위치 추적기를 떼어냈지만, 경찰이 도로 CCTV 분석으로 동선을 파악해 차를 찾아냈습니다.
피해 렌터카 업체 관계자[녹취]
"CCTV 확인하고 경찰하고 같이 동행을 해서 야적장에 다니면서 보다 보니까 발견하게 된 거죠."
렌터카가 수출용 중고차로 둔갑한 현장을 확인한 피해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까지 따돌리며 잠적한 뒤 렌터카를 수출 업체로 넘긴 점으로 미뤄 범죄 조직이 개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렌터카들은 선적에 앞서 여러 곳에 분산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 렌터카 업체 관계자[녹취]
"모르겠어요. 수출을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정확하게 답을 못 내리겠더라고요. 완전 구석진 데다가 숨겨놨으면 진짜 못 찾을 거잖아요. 어디 지하주차장에 넣어놨는지도 모르고 솔직히."
경찰은 중고차 수출업체 등을 상대로 사라진 렌터카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라진 렌터카' 수출용 차량으로 둔갑
-
- 입력 2019-11-26 23:01:21
- 수정2019-11-27 15:23:21
[앵커멘트]
렌터카에 달린 위치 추적기를 떼어 낸 뒤 차를 반납하지 않고 잠적해 버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부산 등 피해 업체들 소유의 일부 렌터카가 중고차 수출 야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렌터카를 해외로 되팔기 위해 벌인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로 내다 팔 중고차가 야적장에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 앞 유리에 이미 팔렸다는 뜻의 영문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가 한 30대 남성에게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한 차입니다.
이처럼 전국에서 사라졌던 렌터카 10여 대가 이 야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렌터카에 달린 도난 방지용 위치 추적기를 떼어냈지만, 경찰이 도로 CCTV 분석으로 동선을 파악해 차를 찾아냈습니다.
피해 렌터카 업체 관계자[녹취]
"CCTV 확인하고 경찰하고 같이 동행을 해서 야적장에 다니면서 보다 보니까 발견하게 된 거죠."
렌터카가 수출용 중고차로 둔갑한 현장을 확인한 피해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까지 따돌리며 잠적한 뒤 렌터카를 수출 업체로 넘긴 점으로 미뤄 범죄 조직이 개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렌터카들은 선적에 앞서 여러 곳에 분산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 렌터카 업체 관계자[녹취]
"모르겠어요. 수출을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정확하게 답을 못 내리겠더라고요. 완전 구석진 데다가 숨겨놨으면 진짜 못 찾을 거잖아요. 어디 지하주차장에 넣어놨는지도 모르고 솔직히."
경찰은 중고차 수출업체 등을 상대로 사라진 렌터카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