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구조 신호'…자살 지킴이 본격 활동
입력 2019.11.26 (23:43)
수정 2019.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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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사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정부와 자치단체가
이런 위험신호를 감지해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는
'자살 예방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강신민 씨는 한 달 전
입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다
불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가족을 잃은 입주민이
살기 싫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강씨가 지난 7월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을 때 들은
자살 위험 신호였습니다.
[인터뷰]강신민/경남 김해시 생명지킴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고 나니까 이게 자살을 하게 되는 초기 증상이구나, 징후가 나타나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강씨는 곧바로
정신건강 복지센터로 연락했고
입주민은 전문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미경/김해시 정신건강전문팀장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가정방문을 가거나 전화상담을 하며 상담 중에 있습니다."
자살 위험 신호는
"부담되기 싫다."
"내가 없는 게 더 나을거야."
라고 말하거나 감정 기복이 커져
분노와 죄책감 등으로 나타냅니다.
자살한 사람의 92%가 이처럼
구조나 위험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알아차리는 경우는 21%에 불과해,
대부분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생명지킴이는
공무원, 학생, 사회봉사단체,
마을 이.통장 등으로 구성돼
전국에서 100만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해시의 경우
인구 26명 당 한 명씩 양성됐는데,
올해만 해도 자살위험군
87명을 발견해 냈습니다.
[인터뷰]이종학/김해시보건소장
"(상담센터에) 연결을 시켜주는 것은 심정지 환자에게 CPR(심폐소생술)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삶의 의욕을 잃은
소중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상담전화 1393번을 비롯해
시군 정신건강센터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사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정부와 자치단체가
이런 위험신호를 감지해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는
'자살 예방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강신민 씨는 한 달 전
입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다
불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가족을 잃은 입주민이
살기 싫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강씨가 지난 7월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을 때 들은
자살 위험 신호였습니다.
[인터뷰]강신민/경남 김해시 생명지킴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고 나니까 이게 자살을 하게 되는 초기 증상이구나, 징후가 나타나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강씨는 곧바로
정신건강 복지센터로 연락했고
입주민은 전문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미경/김해시 정신건강전문팀장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가정방문을 가거나 전화상담을 하며 상담 중에 있습니다."
자살 위험 신호는
"부담되기 싫다."
"내가 없는 게 더 나을거야."
라고 말하거나 감정 기복이 커져
분노와 죄책감 등으로 나타냅니다.
자살한 사람의 92%가 이처럼
구조나 위험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알아차리는 경우는 21%에 불과해,
대부분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생명지킴이는
공무원, 학생, 사회봉사단체,
마을 이.통장 등으로 구성돼
전국에서 100만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해시의 경우
인구 26명 당 한 명씩 양성됐는데,
올해만 해도 자살위험군
87명을 발견해 냈습니다.
[인터뷰]이종학/김해시보건소장
"(상담센터에) 연결을 시켜주는 것은 심정지 환자에게 CPR(심폐소생술)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삶의 의욕을 잃은
소중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상담전화 1393번을 비롯해
시군 정신건강센터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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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구조 신호'…자살 지킴이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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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6 23:43:25
- 수정2019-11-27 09:02:34
[앵커멘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사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정부와 자치단체가
이런 위험신호를 감지해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는
'자살 예방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강신민 씨는 한 달 전
입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다
불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가족을 잃은 입주민이
살기 싫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강씨가 지난 7월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을 때 들은
자살 위험 신호였습니다.
[인터뷰]강신민/경남 김해시 생명지킴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고 나니까 이게 자살을 하게 되는 초기 증상이구나, 징후가 나타나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강씨는 곧바로
정신건강 복지센터로 연락했고
입주민은 전문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미경/김해시 정신건강전문팀장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가정방문을 가거나 전화상담을 하며 상담 중에 있습니다."
자살 위험 신호는
"부담되기 싫다."
"내가 없는 게 더 나을거야."
라고 말하거나 감정 기복이 커져
분노와 죄책감 등으로 나타냅니다.
자살한 사람의 92%가 이처럼
구조나 위험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알아차리는 경우는 21%에 불과해,
대부분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생명지킴이는
공무원, 학생, 사회봉사단체,
마을 이.통장 등으로 구성돼
전국에서 100만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해시의 경우
인구 26명 당 한 명씩 양성됐는데,
올해만 해도 자살위험군
87명을 발견해 냈습니다.
[인터뷰]이종학/김해시보건소장
"(상담센터에) 연결을 시켜주는 것은 심정지 환자에게 CPR(심폐소생술)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삶의 의욕을 잃은
소중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상담전화 1393번을 비롯해
시군 정신건강센터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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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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