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격퇴전 수행 프랑스군, 헬기 공중충돌로 13명 전사

입력 2019.11.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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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테러 격퇴 작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 장병 13명이 작전 중 헬기 충돌로 숨졌습니다.

1983년 이후로 프랑스군의 작전 중 전사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희생입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 말리 북부의 테러 격퇴전에 참전한 장병들은 지난 25일 오후 7시 40분쯤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 충돌하면서 추락해 전원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합참은 두 헬기가 숨어있던 테러조직원들을 발견한 뒤 지상군에 지원병력을 보내는 과정에서 낮은 고도로 선회 비행을 하다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리 병사들이 테러리즘과 격렬한 전투 중에 프랑스를 위해 숨을 거뒀다"면서 "장병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숨진 장병들에게 가장 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 지대에서 2013년부터 4천500명의 병력을 동원해 테러 격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급진좌파정당 '프랑스앵수미즈'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헬 지대 테러격퇴전을 끝내는 방안을 모든 정파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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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7 00:52:03
    국제
아프리카에서 테러 격퇴 작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 장병 13명이 작전 중 헬기 충돌로 숨졌습니다.

1983년 이후로 프랑스군의 작전 중 전사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희생입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 말리 북부의 테러 격퇴전에 참전한 장병들은 지난 25일 오후 7시 40분쯤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 충돌하면서 추락해 전원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합참은 두 헬기가 숨어있던 테러조직원들을 발견한 뒤 지상군에 지원병력을 보내는 과정에서 낮은 고도로 선회 비행을 하다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리 병사들이 테러리즘과 격렬한 전투 중에 프랑스를 위해 숨을 거뒀다"면서 "장병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숨진 장병들에게 가장 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 지대에서 2013년부터 4천500명의 병력을 동원해 테러 격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급진좌파정당 '프랑스앵수미즈'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헬 지대 테러격퇴전을 끝내는 방안을 모든 정파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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