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량 안에서 시신 2구 발견…부검 의뢰

입력 2019.11.27 (06:22) 수정 2019.11.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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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북 영주의 외진 도로에서, 승용차가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뒷좌석에서는 시신 두 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불에 검게 그을렸습니다.

국과수 직원들이 조심스럽게 유류품을 들어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영주댐 인근 다리 위에서 불에 타고 있는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댐 관리 직원이 퇴근하던 길에 이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차량은 이미 화염에 완전히휩싸인 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불을 끈 뒤 골조만 남은 차에선, 불에 탄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육안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는데, 경찰은 형태상 남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국)과수에서 들어내서 (보니), 나란히 앉은 건 아니고 밑에 시신이 있고 감싸고 있는 듯한...(아랫쪽이) 여자일 것 같다라는 추정이고."]

차량 번호판 추적 결과, 소유주는 영주 시내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불 탄 시신이 차량 소유주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차량 이동동선 상의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맡기는 한편, 차량 내부의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와 사망과의 연관성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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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에 탄 차량 안에서 시신 2구 발견…부검 의뢰
    • 입력 2019-11-27 06:23:12
    • 수정2019-11-27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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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북 영주의 외진 도로에서, 승용차가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뒷좌석에서는 시신 두 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불에 검게 그을렸습니다.

국과수 직원들이 조심스럽게 유류품을 들어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영주댐 인근 다리 위에서 불에 타고 있는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댐 관리 직원이 퇴근하던 길에 이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차량은 이미 화염에 완전히휩싸인 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불을 끈 뒤 골조만 남은 차에선, 불에 탄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육안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는데, 경찰은 형태상 남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국)과수에서 들어내서 (보니), 나란히 앉은 건 아니고 밑에 시신이 있고 감싸고 있는 듯한...(아랫쪽이) 여자일 것 같다라는 추정이고."]

차량 번호판 추적 결과, 소유주는 영주 시내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불 탄 시신이 차량 소유주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차량 이동동선 상의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맡기는 한편, 차량 내부의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와 사망과의 연관성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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