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으로’…한-메콩 첫 정상회의

입력 2019.11.27 (06:58) 수정 2019.11.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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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어제 폐막한 데 이어, 오늘(27일)은 같은 부산 해운대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아세안 10개국 중 메콩강을 접한 5개국만 따로 모여서 별도의 정상회의를 갖는 겁니다.

'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서도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 국가 정상들과 한국이 별도로 갖는 회의입니다.

2011년부터 장관급에서 갖던 회의를 올해 처음 정상급으로 격상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더 강력하게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섭니다.

메콩 5개국이 중국과 인도, 아세안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인데다,

경제성장률도 높아 아세안의 고속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됐습니다.

2억 4천 명이 넘는 인구 중에서도 특히 젊은 노동 인구의 비중이 높고, 수력발전, 목재, 광물자원 등도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메콩 5개국에 맞는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메콩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의에 앞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메콩 5개국 정상들과 별도로 환영 만찬을 가졌습니다.

정부는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이를 담은 '한강-메콩강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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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으로’…한-메콩 첫 정상회의
    • 입력 2019-11-27 07:00:37
    • 수정2019-11-27 0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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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어제 폐막한 데 이어, 오늘(27일)은 같은 부산 해운대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아세안 10개국 중 메콩강을 접한 5개국만 따로 모여서 별도의 정상회의를 갖는 겁니다.

'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서도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 국가 정상들과 한국이 별도로 갖는 회의입니다.

2011년부터 장관급에서 갖던 회의를 올해 처음 정상급으로 격상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더 강력하게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섭니다.

메콩 5개국이 중국과 인도, 아세안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인데다,

경제성장률도 높아 아세안의 고속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됐습니다.

2억 4천 명이 넘는 인구 중에서도 특히 젊은 노동 인구의 비중이 높고, 수력발전, 목재, 광물자원 등도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메콩 5개국에 맞는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메콩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의에 앞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메콩 5개국 정상들과 별도로 환영 만찬을 가졌습니다.

정부는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이를 담은 '한강-메콩강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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