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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연말이 무서운 대리기사…승객 폭행·폭언에 무방비
입력 2019.11.27 (10:06) 자막뉴스
[승객 : "야! 차를 넣어야 될 거 아니야 이 XX야!"]
[기사 : "아저씨가 여기에 세워달라고 하셨잖아요."]
승객의 요구대로 아파트 입구에 차를 세웠지만 갑자기 폭언부터 쏟아집지다.
[승객 : "이거 미친 XX네."]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폭행까지 이어집니다.
[승객 : "이 양아치 XX야, 이 XX XX야!"]
[기사 : "으악."]
폭언과 폭행은 1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승객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야 끝났습니다.
대리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라우마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운전할 때 너무 압박감이 오는 거예요. 막 불안하고, 운전을 해야 되는데 계속 이거(핸들)를 꽉 쥐게 되는 거예요. (승객이) 말 꺼내면 무서워서 눈치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 1년간 폭언에 시달린 대리기사의 비율은 100%, 폭행도 42%나 됩니다.
6명 중 1명에선 우울 증상이 나왔습니다.
대리기사들이 겪는 고통은 계속되지만 대리 중개 업체는 수수료만 챙깁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업체가)중재 처리를 해주던가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현장 분쟁에 대해서는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모바일 중개업체든 전화 대리업체든 상황은 비슷한데 회사 소속 노동자가 아닌 데다, 관련 법도 없어 제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김주환/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 : "10여 년 전부터 대리운전업 법을 통해서 대리운전업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습니다."]
안전교육 의무화와 업체의 부당행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는 대리운전업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도 자동 폐기될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기사 : "아저씨가 여기에 세워달라고 하셨잖아요."]
승객의 요구대로 아파트 입구에 차를 세웠지만 갑자기 폭언부터 쏟아집지다.
[승객 : "이거 미친 XX네."]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폭행까지 이어집니다.
[승객 : "이 양아치 XX야, 이 XX XX야!"]
[기사 : "으악."]
폭언과 폭행은 1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승객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야 끝났습니다.
대리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라우마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운전할 때 너무 압박감이 오는 거예요. 막 불안하고, 운전을 해야 되는데 계속 이거(핸들)를 꽉 쥐게 되는 거예요. (승객이) 말 꺼내면 무서워서 눈치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 1년간 폭언에 시달린 대리기사의 비율은 100%, 폭행도 42%나 됩니다.
6명 중 1명에선 우울 증상이 나왔습니다.
대리기사들이 겪는 고통은 계속되지만 대리 중개 업체는 수수료만 챙깁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업체가)중재 처리를 해주던가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현장 분쟁에 대해서는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모바일 중개업체든 전화 대리업체든 상황은 비슷한데 회사 소속 노동자가 아닌 데다, 관련 법도 없어 제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김주환/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 : "10여 년 전부터 대리운전업 법을 통해서 대리운전업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습니다."]
안전교육 의무화와 업체의 부당행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는 대리운전업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도 자동 폐기될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자막뉴스] 연말이 무서운 대리기사…승객 폭행·폭언에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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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7 10:06:41

[승객 : "야! 차를 넣어야 될 거 아니야 이 XX야!"]
[기사 : "아저씨가 여기에 세워달라고 하셨잖아요."]
승객의 요구대로 아파트 입구에 차를 세웠지만 갑자기 폭언부터 쏟아집지다.
[승객 : "이거 미친 XX네."]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폭행까지 이어집니다.
[승객 : "이 양아치 XX야, 이 XX XX야!"]
[기사 : "으악."]
폭언과 폭행은 1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승객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야 끝났습니다.
대리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라우마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운전할 때 너무 압박감이 오는 거예요. 막 불안하고, 운전을 해야 되는데 계속 이거(핸들)를 꽉 쥐게 되는 거예요. (승객이) 말 꺼내면 무서워서 눈치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 1년간 폭언에 시달린 대리기사의 비율은 100%, 폭행도 42%나 됩니다.
6명 중 1명에선 우울 증상이 나왔습니다.
대리기사들이 겪는 고통은 계속되지만 대리 중개 업체는 수수료만 챙깁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업체가)중재 처리를 해주던가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현장 분쟁에 대해서는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모바일 중개업체든 전화 대리업체든 상황은 비슷한데 회사 소속 노동자가 아닌 데다, 관련 법도 없어 제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김주환/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 : "10여 년 전부터 대리운전업 법을 통해서 대리운전업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습니다."]
안전교육 의무화와 업체의 부당행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는 대리운전업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도 자동 폐기될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기사 : "아저씨가 여기에 세워달라고 하셨잖아요."]
승객의 요구대로 아파트 입구에 차를 세웠지만 갑자기 폭언부터 쏟아집지다.
[승객 : "이거 미친 XX네."]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폭행까지 이어집니다.
[승객 : "이 양아치 XX야, 이 XX XX야!"]
[기사 : "으악."]
폭언과 폭행은 1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승객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야 끝났습니다.
대리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라우마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운전할 때 너무 압박감이 오는 거예요. 막 불안하고, 운전을 해야 되는데 계속 이거(핸들)를 꽉 쥐게 되는 거예요. (승객이) 말 꺼내면 무서워서 눈치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 1년간 폭언에 시달린 대리기사의 비율은 100%, 폭행도 42%나 됩니다.
6명 중 1명에선 우울 증상이 나왔습니다.
대리기사들이 겪는 고통은 계속되지만 대리 중개 업체는 수수료만 챙깁니다.
[조○○/대리운전 기사 : "(업체가)중재 처리를 해주던가 그런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현장 분쟁에 대해서는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모바일 중개업체든 전화 대리업체든 상황은 비슷한데 회사 소속 노동자가 아닌 데다, 관련 법도 없어 제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겁니다.
[김주환/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 : "10여 년 전부터 대리운전업 법을 통해서 대리운전업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습니다."]
안전교육 의무화와 업체의 부당행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는 대리운전업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도 자동 폐기될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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