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中 사기단 85명 체포…피해액 30억원

입력 2019.11.27 (10:36) 수정 2019.11.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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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들이 대거 체포됐습니다.

CNN 인도네시아 등은 자카르타 경찰이 중국 경찰로부터 정보를 얻어 자카르타와 동부 자바 말랑시의 사무실 7곳을 동시에 급습해 중국인 피의자 8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중국에서 단속을 당한 뒤 관광비자를 이용해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이어 주로 중국인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등을 통해 지난 3, 4개월간 최소 360억 루피아, 3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경찰이나 검찰인척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때로는 은행가 행세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카르타 경찰은 사기단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6명도 체포했으나, 이들이 직접 범행에 참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들을 언론에 공개한 경찰은 체포한 중국인들의 신병 처리를 위해 이민국, 중국 경찰 등과 협의 중입니다.

앞서 2017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행각을 한 중국인과 타이완인 419명이 체포됐습니다.

당시 체포된 이들은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두 달을 보낸 뒤 관광비자 위반 혐의로 770달러,9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본국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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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7 10:36:29
    • 수정2019-11-27 10:36:55
    국제
인도네시아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들이 대거 체포됐습니다.

CNN 인도네시아 등은 자카르타 경찰이 중국 경찰로부터 정보를 얻어 자카르타와 동부 자바 말랑시의 사무실 7곳을 동시에 급습해 중국인 피의자 8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중국에서 단속을 당한 뒤 관광비자를 이용해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이어 주로 중국인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등을 통해 지난 3, 4개월간 최소 360억 루피아, 3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경찰이나 검찰인척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때로는 은행가 행세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카르타 경찰은 사기단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6명도 체포했으나, 이들이 직접 범행에 참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들을 언론에 공개한 경찰은 체포한 중국인들의 신병 처리를 위해 이민국, 중국 경찰 등과 협의 중입니다.

앞서 2017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행각을 한 중국인과 타이완인 419명이 체포됐습니다.

당시 체포된 이들은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두 달을 보낸 뒤 관광비자 위반 혐의로 770달러,9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본국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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