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산율 0.88명으로 역대 최저…2년 연속 1명 밑돌 듯

입력 2019.11.27 (12:02) 수정 2019.11.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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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7만 명 대에 머물면서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떨어져 올해 수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 동향'을 보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 3천7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687명(8.3%) 줄어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도 3분기 0.88명으로 지난해보다 0.08명 떨어져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지만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보통 4분기에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명을 밑돌뿐더러 지난해 0.98명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 4천123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천943명, 7.5%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16년 4월 이후 42개월째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3천563명으로 1년 전보다 657명, 2.9% 늘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1만 5천8백 건으로 1년 전보다 1천456건, 10.2% 증가해 11달 만에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9월에 혼인신고가 가능한 날이 1년 전보다 이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며 9월까지 누계 혼인은 지난해보다 6.8% 줄어 저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9천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189건, 15.2%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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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출산율 0.88명으로 역대 최저…2년 연속 1명 밑돌 듯
    • 입력 2019-11-27 12:02:03
    • 수정2019-11-27 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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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7만 명 대에 머물면서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떨어져 올해 수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 동향'을 보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 3천7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687명(8.3%) 줄어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도 3분기 0.88명으로 지난해보다 0.08명 떨어져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지만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보통 4분기에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명을 밑돌뿐더러 지난해 0.98명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 4천123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천943명, 7.5%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16년 4월 이후 42개월째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3천563명으로 1년 전보다 657명, 2.9% 늘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1만 5천8백 건으로 1년 전보다 1천456건, 10.2% 증가해 11달 만에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9월에 혼인신고가 가능한 날이 1년 전보다 이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며 9월까지 누계 혼인은 지난해보다 6.8% 줄어 저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9천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189건, 15.2%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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