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출하액·부가가치 늘었지만…고용은 0.1% 증가 그쳐

입력 2019.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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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업·제조업 부가가치가 3% 남짓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0.1% 증가에 그쳤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1천567조1천억 원, 567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4%와 3.9% 늘었습니다.

출하액은 석유정제가 1년 전보다 24조6천억 원 늘어 호조를 보였고 화학이 14조1천억 원, 전자가 9조9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조선은 6조8천억 원이 줄었고 자동차는 4조 원, 비금속광물은 1조1천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부가가치는 전자에서 9조6천억 원, 석유정제가 4조8천억 원, 화학이 3조2천억 원 늘었고 자동차는 1조8천억 원, 비금속광물은 6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1년 전보다 0.1%(45개)가 늘었고 종사자 수도 0.1%(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종사자 수는 식료품이 9천 명, 화학이 7천 명, 전기장비가 6천 명이 늘었지만, 전자에선 1만 명, 금속가공이 7천 명, 조선도 7천 명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전자산업의 경우 LCD와 휴대전화 수출이 부진했고 해외생산 비중이 높아져 종사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고, "금속가공은 자동차와 선박 원자재 산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선은 2012년부터 출하액이 줄기 시작해 6년째 감소세가 계속됐고 종사자 수도 2016년부터 3년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최근 조선업이 수주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엔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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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출하액·부가가치 늘었지만…고용은 0.1% 증가 그쳐
    • 입력 2019-11-27 12:02:03
    경제
지난해 광업·제조업 부가가치가 3% 남짓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0.1% 증가에 그쳤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1천567조1천억 원, 567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4%와 3.9% 늘었습니다.

출하액은 석유정제가 1년 전보다 24조6천억 원 늘어 호조를 보였고 화학이 14조1천억 원, 전자가 9조9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조선은 6조8천억 원이 줄었고 자동차는 4조 원, 비금속광물은 1조1천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부가가치는 전자에서 9조6천억 원, 석유정제가 4조8천억 원, 화학이 3조2천억 원 늘었고 자동차는 1조8천억 원, 비금속광물은 6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1년 전보다 0.1%(45개)가 늘었고 종사자 수도 0.1%(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종사자 수는 식료품이 9천 명, 화학이 7천 명, 전기장비가 6천 명이 늘었지만, 전자에선 1만 명, 금속가공이 7천 명, 조선도 7천 명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전자산업의 경우 LCD와 휴대전화 수출이 부진했고 해외생산 비중이 높아져 종사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고, "금속가공은 자동차와 선박 원자재 산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선은 2012년부터 출하액이 줄기 시작해 6년째 감소세가 계속됐고 종사자 수도 2016년부터 3년 연속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최근 조선업이 수주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엔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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