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정상회의 종료…문 대통령 “협력 분야 무궁무진”

[앵커]

오늘 부산에서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가 조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과 메콩이 협력해야할 분야가 무궁무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쁘라윳 태국 총리와 함께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메콩 국가들이 보호주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로 역내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 번영과 지속 가능한 번영, 그리고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메콩 정상들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의 결과물인 '한강-메콩강 선언'도 발표했는데요.

앞으로 메콩 5개국과의 협력을 위한 기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또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모두 마무리 된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오늘까지 사흘동안 숨가쁜 일정이 이어졌었는데요.

아세안, 그리고 메콩과의 정상회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면서 각 국 정상들도 곧 부산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었는데요.

아세안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인만큼, 앞으로 이들과의 협력에서 얼마나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는냐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한 뒤 청와대에서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계속 신남방정책 외교 일정을 수행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