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류 바람’…대학원생들의 문화 체험

입력 2019.11.27 (12:34) 수정 2019.11.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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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학생들이 모스크바 주재 한국문화원을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문화원을 찾은 모스크바 대학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합니다.

입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에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전통 갓도 신기한 듯 머리에 써 봅니다.

남학생들보다는 오히려 여학생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유생들이 쓰던 모자입니다. (드라마에서 봤어요.)"]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스베틀라나/모스크바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석사과정 : "한국과 한국문화를 좋아하니까 한국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K팝과 영화, 드라마를 중심으로 러시아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프/모스크바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석사과정 : "(무엇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케이팝 영상입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외무부가 모스크바 국립대 국제정치학과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명재/주러시아 한국문화원장 : "직접 무언가를 체험하고 싶어하고,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의 숫자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학생 문화체험 행사를 주관한 러시아 외무부는 첫 방문기관으로 한국문화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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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의 ‘한류 바람’…대학원생들의 문화 체험
    • 입력 2019-11-27 12:36:14
    • 수정2019-11-27 12:38:52
    뉴스 12
[앵커]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학생들이 모스크바 주재 한국문화원을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문화원을 찾은 모스크바 대학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합니다.

입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에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전통 갓도 신기한 듯 머리에 써 봅니다.

남학생들보다는 오히려 여학생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유생들이 쓰던 모자입니다. (드라마에서 봤어요.)"]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스베틀라나/모스크바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석사과정 : "한국과 한국문화를 좋아하니까 한국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K팝과 영화, 드라마를 중심으로 러시아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프/모스크바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석사과정 : "(무엇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케이팝 영상입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외무부가 모스크바 국립대 국제정치학과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명재/주러시아 한국문화원장 : "직접 무언가를 체험하고 싶어하고,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의 숫자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학생 문화체험 행사를 주관한 러시아 외무부는 첫 방문기관으로 한국문화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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