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화재차량 내 시신, 50대 남성과 노모로 추정”

입력 2019.11.27 (13:29) 수정 2019.11.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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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경북 영주에서 발견된 불 탄 차량 내 시신 두 구는 50대와 70대 모자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불 탄 차량의 소유주인 A씨(53세.무직)가, 안동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중이던 어머니 B씨(78세)를 어제 오후 퇴원시켜 영주 시내의 자택에 들른 이후 함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퇴원길에는 A씨의 친형이 동행했는데, A씨가 차 안에서 "이 길이 마지막 길이다"라는 말을 형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퇴원 직전 어머니의 점심식사를 거들며 "엄마, 이 밥이 마지막 밥이에요."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져, 경찰이 이를 토대로 이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차량 정밀감식 결과를 통해 화재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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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화재차량 내 시신, 50대 남성과 노모로 추정”
    • 입력 2019-11-27 13:29:58
    • 수정2019-11-27 13:43:52
    사회
어제 저녁 경북 영주에서 발견된 불 탄 차량 내 시신 두 구는 50대와 70대 모자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불 탄 차량의 소유주인 A씨(53세.무직)가, 안동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중이던 어머니 B씨(78세)를 어제 오후 퇴원시켜 영주 시내의 자택에 들른 이후 함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퇴원길에는 A씨의 친형이 동행했는데, A씨가 차 안에서 "이 길이 마지막 길이다"라는 말을 형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퇴원 직전 어머니의 점심식사를 거들며 "엄마, 이 밥이 마지막 밥이에요."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져, 경찰이 이를 토대로 이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차량 정밀감식 결과를 통해 화재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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