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포항·당진·광양시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

입력 2019.11.27 (17:39) 수정 2019.11.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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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환경부가 국내 대표 철강도시 3곳과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나섭니다.

환경부는 오늘(27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시, 당진시, 광양시와 미세먼지 대응 등 환경정책 상생 협력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와 3개 도시는 앞으로 '지방정부 철강산업도시 협의회'를 통해 환경 정책을 공유하고,각종 환경 오염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사례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대응의 본보기가 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협약식과 함께 열린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에는 3개 도시의 단체장 및 시민대표, 기업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조명래 장관은 포럼 축사에서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누구도 미세먼지의 원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정 대상만을 탓하며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면 결코 문제해결의 답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의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를 없애면서 또는 서민의 생계를 팽개치면서 추진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은 국가나 지역 단위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의 큰 틀 안에서만 진전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국내 100여 개 업체와 함께 자발적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맺고, 계절관리 기간 동안 사업장의 추가적인 감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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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포항·당진·광양시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
    • 입력 2019-11-27 17:39:23
    • 수정2019-11-27 17:42:42
    경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환경부가 국내 대표 철강도시 3곳과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나섭니다.

환경부는 오늘(27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시, 당진시, 광양시와 미세먼지 대응 등 환경정책 상생 협력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와 3개 도시는 앞으로 '지방정부 철강산업도시 협의회'를 통해 환경 정책을 공유하고,각종 환경 오염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사례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대응의 본보기가 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협약식과 함께 열린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 포럼'에는 3개 도시의 단체장 및 시민대표, 기업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조명래 장관은 포럼 축사에서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누구도 미세먼지의 원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정 대상만을 탓하며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면 결코 문제해결의 답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의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를 없애면서 또는 서민의 생계를 팽개치면서 추진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은 국가나 지역 단위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의 큰 틀 안에서만 진전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국내 100여 개 업체와 함께 자발적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맺고, 계절관리 기간 동안 사업장의 추가적인 감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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