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공소장 변경 신청…“조국 조사 전 정경심부터 조사”

입력 2019.11.27 (18:10) 수정 2019.11.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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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고,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27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0일 이전에 공소장 변경에 대한 검찰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설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처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벌여 지난 11일 정 교수를 2차 기소했고, 정 교수가 관여한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보다 자세히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어제(27일) 열린 정 교수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두 사건 공소장에 적힌 표창장 위조 시기와 위조 방법이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오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고, 두 번째 공소장에 맞춰 표창장 위조 시기와 위조 방법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경심 교수에 대해 보강 수사를 한 뒤 조국 전 장관을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 같다"라며 "필요한 경우엔 정교수의 혐의와 조국 전 장관과의 관련성 부분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경심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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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경심 공소장 변경 신청…“조국 조사 전 정경심부터 조사”
    • 입력 2019-11-27 18:10:11
    • 수정2019-11-27 19:25:02
    사회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고,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27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0일 이전에 공소장 변경에 대한 검찰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설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처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벌여 지난 11일 정 교수를 2차 기소했고, 정 교수가 관여한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보다 자세히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어제(27일) 열린 정 교수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두 사건 공소장에 적힌 표창장 위조 시기와 위조 방법이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오늘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고, 두 번째 공소장에 맞춰 표창장 위조 시기와 위조 방법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정경심 교수에 대해 보강 수사를 한 뒤 조국 전 장관을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 같다"라며 "필요한 경우엔 정교수의 혐의와 조국 전 장관과의 관련성 부분에 대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경심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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