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창진호’ 실종 선원 찾지 못해…야간수색 인력 축소

입력 2019.11.27 (18:29) 수정 2019.11.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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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에서 사고가 난 통영선적 29톤급 대성호 실종 선원 11명과 24톤급 창진호 실종 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늘 야간 수색 인력은 절반가량 축소됩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과 관공선 등 36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차귀도 해상과 마라도 해상 일대를 정밀 수색했지만, 오늘도 실종 선원을 찾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상악화로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도 투입하지 못했고, 소방 인력 등 2백여 명을 동원해 혹여 떠밀려온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서귀포시 해안가 일대를 탐색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야간 수색 인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성호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에 접어들었고, 창진호 사고가 난 지는 사흘이 됐지만, 해경 함선과 인력이 한 번도 쉬지 못했고,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됩니다.

한편, 대성호의 베트남 선원 가족 9명이 오늘 제주에 도착해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실종자 수색 관련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해경의 설명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리핑을 들은 뒤에는 DNA 채취 등 해경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사고해역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됐던 현장 방문은 취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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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호-창진호’ 실종 선원 찾지 못해…야간수색 인력 축소
    • 입력 2019-11-27 18:29:04
    • 수정2019-11-27 19:12:45
    사회
제주 해역에서 사고가 난 통영선적 29톤급 대성호 실종 선원 11명과 24톤급 창진호 실종 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늘 야간 수색 인력은 절반가량 축소됩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과 관공선 등 36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차귀도 해상과 마라도 해상 일대를 정밀 수색했지만, 오늘도 실종 선원을 찾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상악화로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도 투입하지 못했고, 소방 인력 등 2백여 명을 동원해 혹여 떠밀려온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서귀포시 해안가 일대를 탐색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야간 수색 인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성호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에 접어들었고, 창진호 사고가 난 지는 사흘이 됐지만, 해경 함선과 인력이 한 번도 쉬지 못했고,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됩니다.

한편, 대성호의 베트남 선원 가족 9명이 오늘 제주에 도착해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실종자 수색 관련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해경의 설명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리핑을 들은 뒤에는 DNA 채취 등 해경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사고해역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됐던 현장 방문은 취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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