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상삼 전격 인터뷰 “공황장애는 끝! ‘산삼’으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9.11.27 (18:38) 수정 2019.11.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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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봉황대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깡'이 돋보인 승부욕과 압도적 투구로 충암고의 우승을 이끌고 MVP에 오른 투수가 있습니다. 홍상삼입니다.

2008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2년 차부터 팀 승리를 부르는 투수로 화제 몰이하며 2012년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런데 2013년 10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큰 경기에서 야구 인생의 결정적 위기를 맞습니다. 한 이닝 폭투 3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날려버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 건데요,

인터넷상에선 악성 댓글이 난무했고 팬들의 원성도 컸습니다.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홍상삼은 제구력 난조 속에 부진을 거듭하며 2군에 머물렀습니다.

홍상삼은 당시 사건으로 공황장애를 얻었습니다. 일시적 증상이 아니었습니다. 경기장에 나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이 심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손에 땀이 차 공을 던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17일 700여 일 만에 1군에 복귀해 희망을 보여준 홍상삼. 최근 두산에서 방출되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만났지만 다행히 KIA 구단이 여전히 148km의 구속을 유지하고 있는 홍상삼을 눈여겨봤고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어 내년 프로야구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공황장애를 딛고 재취업 성공을 앞둔, 홍상삼을 KBS가 만났습니다.

그동안의 심경부터 내년 목표까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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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홍상삼 전격 인터뷰 “공황장애는 끝! ‘산삼’으로 불러주세요”
    • 입력 2019-11-27 18:38:41
    • 수정2019-11-27 1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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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봉황대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깡'이 돋보인 승부욕과 압도적 투구로 충암고의 우승을 이끌고 MVP에 오른 투수가 있습니다. 홍상삼입니다. 2008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2년 차부터 팀 승리를 부르는 투수로 화제 몰이하며 2012년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런데 2013년 10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큰 경기에서 야구 인생의 결정적 위기를 맞습니다. 한 이닝 폭투 3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날려버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 건데요, 인터넷상에선 악성 댓글이 난무했고 팬들의 원성도 컸습니다.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홍상삼은 제구력 난조 속에 부진을 거듭하며 2군에 머물렀습니다. 홍상삼은 당시 사건으로 공황장애를 얻었습니다. 일시적 증상이 아니었습니다. 경기장에 나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이 심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손에 땀이 차 공을 던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17일 700여 일 만에 1군에 복귀해 희망을 보여준 홍상삼. 최근 두산에서 방출되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만났지만 다행히 KIA 구단이 여전히 148km의 구속을 유지하고 있는 홍상삼을 눈여겨봤고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어 내년 프로야구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공황장애를 딛고 재취업 성공을 앞둔, 홍상삼을 KBS가 만났습니다. 그동안의 심경부터 내년 목표까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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