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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이 부하 여군 성추행…묵인에 희생 강요까지
입력 2019.11.27 (19:16) 수정 2019.11.27 (19:21) 뉴스 7
[앵커]
군부대 대령이 부하 여군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도 피해 여군에게 접대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군부대.
이곳에 근무하던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업무 보고를 핑계로 집무실로 불러 강제로 추행하거나 술을 마신 뒤 전화해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하 여군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상급자는 '명령'을 운운하며 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급자가 부대에 온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년 가까이 추행이 이어졌다며 피해 여성은 고심 끝에 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너는 지금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거다. 이런 식으로 지위로 압박을 계속 했고요. 전역하는 것밖에, 도저히 이 집단에 있을 수가 없다. 계속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죠."]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습니다.
오히려 괴로워하는 부하 여군에게 대령을 잘 모시라며 회유를 하고, 접대를 강요해 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상관 대화 내용/음성변조 : "개인적인 사적인 감정 다 집어치우고 진짜로, 장기(진급)돼야 할 거 아냐 여기서..."]
육군은 고소장이 제출된 뒤에서야 상황을 파악했다며, 해당 대령을 보직에서 해임한 뒤,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 :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가해자는 현재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해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군부대 대령이 부하 여군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도 피해 여군에게 접대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군부대.
이곳에 근무하던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업무 보고를 핑계로 집무실로 불러 강제로 추행하거나 술을 마신 뒤 전화해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하 여군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상급자는 '명령'을 운운하며 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급자가 부대에 온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년 가까이 추행이 이어졌다며 피해 여성은 고심 끝에 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너는 지금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거다. 이런 식으로 지위로 압박을 계속 했고요. 전역하는 것밖에, 도저히 이 집단에 있을 수가 없다. 계속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죠."]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습니다.
오히려 괴로워하는 부하 여군에게 대령을 잘 모시라며 회유를 하고, 접대를 강요해 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상관 대화 내용/음성변조 : "개인적인 사적인 감정 다 집어치우고 진짜로, 장기(진급)돼야 할 거 아냐 여기서..."]
육군은 고소장이 제출된 뒤에서야 상황을 파악했다며, 해당 대령을 보직에서 해임한 뒤,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 :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가해자는 현재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해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대령이 부하 여군 성추행…묵인에 희생 강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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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7 19:18:37
- 수정2019-11-27 19:21:47

[앵커]
군부대 대령이 부하 여군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도 피해 여군에게 접대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군부대.
이곳에 근무하던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업무 보고를 핑계로 집무실로 불러 강제로 추행하거나 술을 마신 뒤 전화해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하 여군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상급자는 '명령'을 운운하며 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급자가 부대에 온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년 가까이 추행이 이어졌다며 피해 여성은 고심 끝에 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너는 지금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거다. 이런 식으로 지위로 압박을 계속 했고요. 전역하는 것밖에, 도저히 이 집단에 있을 수가 없다. 계속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죠."]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습니다.
오히려 괴로워하는 부하 여군에게 대령을 잘 모시라며 회유를 하고, 접대를 강요해 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상관 대화 내용/음성변조 : "개인적인 사적인 감정 다 집어치우고 진짜로, 장기(진급)돼야 할 거 아냐 여기서..."]
육군은 고소장이 제출된 뒤에서야 상황을 파악했다며, 해당 대령을 보직에서 해임한 뒤,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 :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가해자는 현재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해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군부대 대령이 부하 여군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도 피해 여군에게 접대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한 군부대.
이곳에 근무하던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업무 보고를 핑계로 집무실로 불러 강제로 추행하거나 술을 마신 뒤 전화해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하 여군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상급자는 '명령'을 운운하며 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급자가 부대에 온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년 가까이 추행이 이어졌다며 피해 여성은 고심 끝에 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너는 지금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거다. 이런 식으로 지위로 압박을 계속 했고요. 전역하는 것밖에, 도저히 이 집단에 있을 수가 없다. 계속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죠."]
함께 근무하던 다른 간부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쉬쉬했습니다.
오히려 괴로워하는 부하 여군에게 대령을 잘 모시라며 회유를 하고, 접대를 강요해 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상관 대화 내용/음성변조 : "개인적인 사적인 감정 다 집어치우고 진짜로, 장기(진급)돼야 할 거 아냐 여기서..."]
육군은 고소장이 제출된 뒤에서야 상황을 파악했다며, 해당 대령을 보직에서 해임한 뒤,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 :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가해자는 현재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해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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