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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文대통령, 베트남에 한반도문제 역할 당부
입력 2019.11.27 (20:57) 수정 2019.11.27 (21:0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오늘(27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오후 청와대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교역·투자가 확대되는 점을 평가하면서 수출 다변화와 함께 첨단기술·소재부품·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가 확대되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과 도시 교통 종합계획 수립 지원 등 공공행정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 중인 '베트남 중부 스마트시티 밸리' 구축 사업과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의 주 다낭 총영사관 신설을 환영하면서 인적교류 확대와 교육·보건·의료·과학기술·환경·산림 분야 협력 활성화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 2020∼2021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을 베트남이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푹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베트남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긴밀히 협조하면서 한반도와 아세안,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고, 푹 총리는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한국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베트남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종료 후 ▲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 해사 업무 및 선원훈련 분야 협력 양해각서 ▲ 한국 KDB 산업은행 및 베트남 재무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베트남 무역진흥청 간 협력 양해각서 등 4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베트남 정상회담…文대통령, 베트남에 한반도문제 역할 당부
    • 입력 2019-11-27 20:57:38
    • 수정2019-11-27 21:03:5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오늘(27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오후 청와대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교역·투자가 확대되는 점을 평가하면서 수출 다변화와 함께 첨단기술·소재부품·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가 확대되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과 도시 교통 종합계획 수립 지원 등 공공행정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 중인 '베트남 중부 스마트시티 밸리' 구축 사업과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의 주 다낭 총영사관 신설을 환영하면서 인적교류 확대와 교육·보건·의료·과학기술·환경·산림 분야 협력 활성화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 2020∼2021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을 베트남이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푹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베트남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긴밀히 협조하면서 한반도와 아세안,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고, 푹 총리는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한국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베트남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종료 후 ▲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 해사 업무 및 선원훈련 분야 협력 양해각서 ▲ 한국 KDB 산업은행 및 베트남 재무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베트남 무역진흥청 간 협력 양해각서 등 4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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