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상 취업박람회' 열려…실제 취업은 적어

입력 2019.11.27 (20:58) 수정 2019.11.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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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금 보신 것처럼,
강원도에는
청년 일자리 자체가 적고,
취업 정보도 턱없이 부족한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이
오늘(27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마련했습니다.
그 현장을
조휴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 박람회장입니다.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반 학생과
대학생 등
구직자 9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기업도 60여 개가 참여해
취업 상담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취업 원서용 사진을
무료로 찍어 주는 간이 스튜디오와
모의면접장도 설치됐습니다.

박성준/강릉정보공업고등학고 3학년[인터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에 가가지고 디자인 쪽이나 개발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되는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경언/로움앤컴퍼니[인터뷰]
"지원자들을 좀 더 직접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어서."

하지만, 현장에서
채용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구직자의 입장에선
눈 높이에 맞는 기업을 찾기 힘듭니다.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어도
학생들의 준비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경상/상지대학교 무역학과 4학년[인터뷰]
"실제로 매년 (박람회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년 취업이 되는 학생은 있으면 하나 내지 두 명. 그렇게 많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원하는 인재를 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직은 학생들이다보니
선뜻 채용하기가 망설여진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마수환/(주)씨디에스[인터뷰]
"고등학생이다보니까 본인의 방향성이나 이런 걸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서."

이런 취업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제 구인구직의 장이 되기 위해선,
기업도, 구직자도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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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대상 취업박람회' 열려…실제 취업은 적어
    • 입력 2019-11-27 20:58:06
    • 수정2019-11-27 23:36:24
    뉴스9(춘천)
[앵커멘트] 방금 보신 것처럼, 강원도에는 청년 일자리 자체가 적고, 취업 정보도 턱없이 부족한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이 오늘(27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마련했습니다. 그 현장을 조휴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 박람회장입니다.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반 학생과 대학생 등 구직자 9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기업도 60여 개가 참여해 취업 상담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취업 원서용 사진을 무료로 찍어 주는 간이 스튜디오와 모의면접장도 설치됐습니다. 박성준/강릉정보공업고등학고 3학년[인터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에 가가지고 디자인 쪽이나 개발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되는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경언/로움앤컴퍼니[인터뷰] "지원자들을 좀 더 직접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어서." 하지만, 현장에서 채용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구직자의 입장에선 눈 높이에 맞는 기업을 찾기 힘듭니다.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어도 학생들의 준비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경상/상지대학교 무역학과 4학년[인터뷰] "실제로 매년 (박람회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년 취업이 되는 학생은 있으면 하나 내지 두 명. 그렇게 많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원하는 인재를 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직은 학생들이다보니 선뜻 채용하기가 망설여진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마수환/(주)씨디에스[인터뷰] "고등학생이다보니까 본인의 방향성이나 이런 걸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서." 이런 취업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제 구인구직의 장이 되기 위해선, 기업도, 구직자도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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