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웃고 울고…공감 높은 ‘여성 서사’의 힘!
입력 2019.11.27 (21:45)
수정 2019.11.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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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엄마, 경단녀... 이런 여성의 관점에서 얘기를 풀어가는 한국 영화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성상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영화계의 새바람, 홍석우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뭐 애 하나 생긴다고 크게 달라지겠어?) 과연 그럴까?"]
잘 나가던 직장 여성에서 원치 않게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이 되고, 육아에 시달리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30대 여성, 영화 '82년생 김지영'입니다.
한 달여 만에 영화를 본 관객만 360여만 명.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이나 자신의 모습에 같이 울고 웃게 만드는 '여성 서사'의 힘 때문입니다.
[김현경/관람객 : "여성을 주제로 한 게 예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잖아요? 나를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는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 남몰래 감춰뒀던 첫사랑의 추억을 되짚어가는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도, 오랜만에 복귀한 대표 여성 배우들까지 내세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공감'과 '이해' 덕입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성애는 아주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이 아닌가..."]
이같은 여성 서사에 대한 높은 호응 덕에,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여성을 주연으로 한 한국 영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여성 서사가 멜로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된다는 한계는 여전합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서사 안에서도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할 때 대중적인 여성 서사가 마련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국내 영화계가 여성 제작자를 적극적으로 배출해서 보다 다양한 여성 서사가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최근 들어 엄마, 경단녀... 이런 여성의 관점에서 얘기를 풀어가는 한국 영화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성상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영화계의 새바람, 홍석우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뭐 애 하나 생긴다고 크게 달라지겠어?) 과연 그럴까?"]
잘 나가던 직장 여성에서 원치 않게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이 되고, 육아에 시달리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30대 여성, 영화 '82년생 김지영'입니다.
한 달여 만에 영화를 본 관객만 360여만 명.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이나 자신의 모습에 같이 울고 웃게 만드는 '여성 서사'의 힘 때문입니다.
[김현경/관람객 : "여성을 주제로 한 게 예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잖아요? 나를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는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 남몰래 감춰뒀던 첫사랑의 추억을 되짚어가는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도, 오랜만에 복귀한 대표 여성 배우들까지 내세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공감'과 '이해' 덕입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성애는 아주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이 아닌가..."]
이같은 여성 서사에 대한 높은 호응 덕에,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여성을 주연으로 한 한국 영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여성 서사가 멜로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된다는 한계는 여전합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서사 안에서도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할 때 대중적인 여성 서사가 마련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국내 영화계가 여성 제작자를 적극적으로 배출해서 보다 다양한 여성 서사가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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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7 21:50:15
- 수정2019-11-27 21:55:41
![](/data/news/2019/11/27/4332442_230.jpg)
[앵커]
최근 들어 엄마, 경단녀... 이런 여성의 관점에서 얘기를 풀어가는 한국 영화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성상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영화계의 새바람, 홍석우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뭐 애 하나 생긴다고 크게 달라지겠어?) 과연 그럴까?"]
잘 나가던 직장 여성에서 원치 않게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이 되고, 육아에 시달리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30대 여성, 영화 '82년생 김지영'입니다.
한 달여 만에 영화를 본 관객만 360여만 명.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이나 자신의 모습에 같이 울고 웃게 만드는 '여성 서사'의 힘 때문입니다.
[김현경/관람객 : "여성을 주제로 한 게 예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잖아요? 나를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는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 남몰래 감춰뒀던 첫사랑의 추억을 되짚어가는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도, 오랜만에 복귀한 대표 여성 배우들까지 내세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공감'과 '이해' 덕입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성애는 아주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이 아닌가..."]
이같은 여성 서사에 대한 높은 호응 덕에,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여성을 주연으로 한 한국 영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여성 서사가 멜로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된다는 한계는 여전합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서사 안에서도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할 때 대중적인 여성 서사가 마련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국내 영화계가 여성 제작자를 적극적으로 배출해서 보다 다양한 여성 서사가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최근 들어 엄마, 경단녀... 이런 여성의 관점에서 얘기를 풀어가는 한국 영화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성상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 영화계의 새바람, 홍석우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뭐 애 하나 생긴다고 크게 달라지겠어?) 과연 그럴까?"]
잘 나가던 직장 여성에서 원치 않게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이 되고, 육아에 시달리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30대 여성, 영화 '82년생 김지영'입니다.
한 달여 만에 영화를 본 관객만 360여만 명.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이나 자신의 모습에 같이 울고 웃게 만드는 '여성 서사'의 힘 때문입니다.
[김현경/관람객 : "여성을 주제로 한 게 예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잖아요? 나를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는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 남몰래 감춰뒀던 첫사랑의 추억을 되짚어가는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도, 오랜만에 복귀한 대표 여성 배우들까지 내세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공감'과 '이해' 덕입니다.
[이영애/영화배우 :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성애는 아주 현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이 아닌가..."]
이같은 여성 서사에 대한 높은 호응 덕에,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여성을 주연으로 한 한국 영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여성 서사가 멜로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된다는 한계는 여전합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서사 안에서도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할 때 대중적인 여성 서사가 마련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국내 영화계가 여성 제작자를 적극적으로 배출해서 보다 다양한 여성 서사가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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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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