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4 강진 덮친 알바니아, 29명 사망·650여명 부상…“사상자수 갈수록 늘어”

입력 2019.11.27 (23:25) 수정 2019.11.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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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6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알바니아에서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65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이터·dpa 통신 등 외신들은 이같이 전하면서, 피해 수습이 본격화되면서 사상자 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알바니아 제2의 수도 두러스에서 13명, 인근 수마네 지역에서 16명이 각각 확인됐습니다. 부상자 650여명 가운데 3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20여 명이 실종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실종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매몰된 주민들이 숨진 채로 속속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진 현장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루마니아 등에서 파견된 수색·구조 전문 요원 200여명도 배치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생존자 수색에는 수색견과 드론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두러스에서만 27개 건물이 무너지거나 심하게 훼손되는 등 피해 규모가 광범위해 작업에 빠른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바니아 정부는 두러스와 수마네 지역에 대해 30일간 유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7일을 국가적인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알바니아에서는 1979년에도 강진이 발생해 4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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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6.4 강진 덮친 알바니아, 29명 사망·650여명 부상…“사상자수 갈수록 늘어”
    • 입력 2019-11-27 23:25:40
    • 수정2019-11-27 23:27:41
    국제
현지시각 26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알바니아에서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65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이터·dpa 통신 등 외신들은 이같이 전하면서, 피해 수습이 본격화되면서 사상자 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알바니아 제2의 수도 두러스에서 13명, 인근 수마네 지역에서 16명이 각각 확인됐습니다. 부상자 650여명 가운데 3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20여 명이 실종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실종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매몰된 주민들이 숨진 채로 속속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진 현장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루마니아 등에서 파견된 수색·구조 전문 요원 200여명도 배치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생존자 수색에는 수색견과 드론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두러스에서만 27개 건물이 무너지거나 심하게 훼손되는 등 피해 규모가 광범위해 작업에 빠른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바니아 정부는 두러스와 수마네 지역에 대해 30일간 유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7일을 국가적인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알바니아에서는 1979년에도 강진이 발생해 4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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