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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운영사 KT 선정 특혜 논란
입력 2019.11.27 (18:30) 수정 2019.11.28 (09:59) 뉴스9(부산)
[앵커멘트]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는데요,
평가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반영되지 않는 등 KT 선정이 부당하다는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에 입찰한 곳은 KT와 코나아이 두 곳입니다.
최종 평가 점수는 KT가 87.3점, 코나아이가 86.2점. 1.1점 차이로 KT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단체가 운영사 선정에 부정과 특혜 의혹이 있다며 KT 선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미숙/[인터뷰]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중소상인 가입률이 낮은) 제로페이 기반이라는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그 사업자랑 간담회를 한 차례 했고, 그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가 안 됐고.
선정 절차에서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시장 결재까지 받은 기본계획안에서 금지한 '하도급'이 '업무협약'이라는 형태로 가능해진 점, 지난 9월, 입찰 담합으로 공공입찰이 금지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받았는데도 감점을 하지 않은 점,
지역화폐와 전혀 상관없는 50억 상당의 현물 지원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은 점 등이 KT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배병철/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녹취](지난 22일 행정사무감사)
(추가 제안 사항이) 그게 지금 협상 중이라 공개가 안 되죠. 그건 평가위원들이 전적으로 평가할 사항이기 때문에.
부산시의회도 사업 당사자의 공감이 낮은 정책추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곽동혁/[인터뷰]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동의, 공감이 중심인데, 그게 제일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런데 시작부터 공감하지 못하고, 동의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그 지역화폐가 성공할 수 있겠는가?
부산시의회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를 상대로 행정사무조사까지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는데요,
평가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반영되지 않는 등 KT 선정이 부당하다는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에 입찰한 곳은 KT와 코나아이 두 곳입니다.
최종 평가 점수는 KT가 87.3점, 코나아이가 86.2점. 1.1점 차이로 KT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단체가 운영사 선정에 부정과 특혜 의혹이 있다며 KT 선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미숙/[인터뷰]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중소상인 가입률이 낮은) 제로페이 기반이라는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그 사업자랑 간담회를 한 차례 했고, 그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가 안 됐고.
선정 절차에서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시장 결재까지 받은 기본계획안에서 금지한 '하도급'이 '업무협약'이라는 형태로 가능해진 점, 지난 9월, 입찰 담합으로 공공입찰이 금지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받았는데도 감점을 하지 않은 점,
지역화폐와 전혀 상관없는 50억 상당의 현물 지원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은 점 등이 KT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배병철/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녹취](지난 22일 행정사무감사)
(추가 제안 사항이) 그게 지금 협상 중이라 공개가 안 되죠. 그건 평가위원들이 전적으로 평가할 사항이기 때문에.
부산시의회도 사업 당사자의 공감이 낮은 정책추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곽동혁/[인터뷰]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동의, 공감이 중심인데, 그게 제일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런데 시작부터 공감하지 못하고, 동의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그 지역화폐가 성공할 수 있겠는가?
부산시의회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를 상대로 행정사무조사까지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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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8 01:27:24
- 수정2019-11-28 09:59:16

[앵커멘트]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는데요,
평가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반영되지 않는 등 KT 선정이 부당하다는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에 입찰한 곳은 KT와 코나아이 두 곳입니다.
최종 평가 점수는 KT가 87.3점, 코나아이가 86.2점. 1.1점 차이로 KT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단체가 운영사 선정에 부정과 특혜 의혹이 있다며 KT 선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미숙/[인터뷰]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중소상인 가입률이 낮은) 제로페이 기반이라는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그 사업자랑 간담회를 한 차례 했고, 그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가 안 됐고.
선정 절차에서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시장 결재까지 받은 기본계획안에서 금지한 '하도급'이 '업무협약'이라는 형태로 가능해진 점, 지난 9월, 입찰 담합으로 공공입찰이 금지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받았는데도 감점을 하지 않은 점,
지역화폐와 전혀 상관없는 50억 상당의 현물 지원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은 점 등이 KT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배병철/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녹취](지난 22일 행정사무감사)
(추가 제안 사항이) 그게 지금 협상 중이라 공개가 안 되죠. 그건 평가위원들이 전적으로 평가할 사항이기 때문에.
부산시의회도 사업 당사자의 공감이 낮은 정책추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곽동혁/[인터뷰]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동의, 공감이 중심인데, 그게 제일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런데 시작부터 공감하지 못하고, 동의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그 지역화폐가 성공할 수 있겠는가?
부산시의회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를 상대로 행정사무조사까지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는데요,
평가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반영되지 않는 등 KT 선정이 부당하다는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에 입찰한 곳은 KT와 코나아이 두 곳입니다.
최종 평가 점수는 KT가 87.3점, 코나아이가 86.2점. 1.1점 차이로 KT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단체가 운영사 선정에 부정과 특혜 의혹이 있다며 KT 선정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양미숙/[인터뷰]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중소상인 가입률이 낮은) 제로페이 기반이라는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그 사업자랑 간담회를 한 차례 했고, 그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가 안 됐고.
선정 절차에서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시장 결재까지 받은 기본계획안에서 금지한 '하도급'이 '업무협약'이라는 형태로 가능해진 점, 지난 9월, 입찰 담합으로 공공입찰이 금지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받았는데도 감점을 하지 않은 점,
지역화폐와 전혀 상관없는 50억 상당의 현물 지원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은 점 등이 KT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배병철/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녹취](지난 22일 행정사무감사)
(추가 제안 사항이) 그게 지금 협상 중이라 공개가 안 되죠. 그건 평가위원들이 전적으로 평가할 사항이기 때문에.
부산시의회도 사업 당사자의 공감이 낮은 정책추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곽동혁/[인터뷰]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동의, 공감이 중심인데, 그게 제일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런데 시작부터 공감하지 못하고, 동의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그 지역화폐가 성공할 수 있겠는가?
부산시의회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를 상대로 행정사무조사까지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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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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