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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등급제 개편 동상이몽
입력 2019.11.27 (17:40) 뉴스9(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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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행 소고기 등급제가

빛깔과 조직감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편됩니다.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북 농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인 반면,

소비자들은 가격만 오르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바뀌는

소고기 등급제의 핵심은

근내 지방도 기준입니다.



최상위 2플러스 등급의

지방함량은 17%에서 15.6%로,

원 플러스는 13%에서 12.3%로 낮아집니다.



또, 지방함량 위주로

등급을 매기는 방식에서

조직감과 빛깔 등을 종합평가합니다.



이같은 변화에 경북 한우농가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그동안 지방함량을 높이기 위해

적정기간보다 2개월 더 사육해왔는데

앞으로는 사육기간 단축으로

생산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만중/ 한우 사육농가[인터뷰]

"사육기간이 2개월 정도 단축되면 두당 40만 원 절감되는데 굉장히 큰 돈입니다. 그 돈으로 더 좋은 먹거리 생산"



이제 관심은 소고기값의 변화입니다.



개편안을 적용할 경우,

2플러 비율은 12%에서 20% 늘어나지만,

원 플러스는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우 유통업계는

최상위 등급이 늘어도

가격 내림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우 유통업계 관계자[녹취]

"유통과정 거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통구조를 혁신하지 않는 이상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소비자들도 같은 돈을 내고

한 단계 낮은 소고기를

사 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진은영/대구시 만촌동[인터뷰]

"(최상위 등급)마릿수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겉으로는 가격이 싼 것 처럼 보여도

실제적으로 비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 소고기 등급제 개편 동상이몽
    • 입력 2019-11-28 01:39:28
    뉴스9(안동)
[앵커멘트]

현행 소고기 등급제가

빛깔과 조직감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편됩니다.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북 농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인 반면,

소비자들은 가격만 오르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달부터 바뀌는

소고기 등급제의 핵심은

근내 지방도 기준입니다.



최상위 2플러스 등급의

지방함량은 17%에서 15.6%로,

원 플러스는 13%에서 12.3%로 낮아집니다.



또, 지방함량 위주로

등급을 매기는 방식에서

조직감과 빛깔 등을 종합평가합니다.



이같은 변화에 경북 한우농가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그동안 지방함량을 높이기 위해

적정기간보다 2개월 더 사육해왔는데

앞으로는 사육기간 단축으로

생산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만중/ 한우 사육농가[인터뷰]

"사육기간이 2개월 정도 단축되면 두당 40만 원 절감되는데 굉장히 큰 돈입니다. 그 돈으로 더 좋은 먹거리 생산"



이제 관심은 소고기값의 변화입니다.



개편안을 적용할 경우,

2플러 비율은 12%에서 20% 늘어나지만,

원 플러스는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우 유통업계는

최상위 등급이 늘어도

가격 내림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우 유통업계 관계자[녹취]

"유통과정 거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통구조를 혁신하지 않는 이상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소비자들도 같은 돈을 내고

한 단계 낮은 소고기를

사 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진은영/대구시 만촌동[인터뷰]

"(최상위 등급)마릿수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겉으로는 가격이 싼 것 처럼 보여도

실제적으로 비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새로운 소고기 등급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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