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튜브 보며’ 버스 운전…도 넘은 안전불감증
입력 2019.11.29 (07:32)
수정 2019.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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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 수십 명을 태운 시외버스 기사가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운전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버스 기사가 운전 내내 동영상을 봐 문제가 됐었던 버스회사였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는 시외버스 안.
운전기사가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더니, 유튜브 동영상을 틀어 시청합니다.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두 시간 반가량을 동영상을 보면서 차를 몰았습니다.
[버스 승객/음성변조 : "핸드폰 조작하면서는 아예 앞을 안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운전이 불안한 게 있었어요."]
당시 비가 내리고 있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승객이 버스회사에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징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버스 승객/음성변조 : "알아서 징계하겠다, 이런 식의 답변 받았고 아직까지 전 회신받은 건 없어요. 여기에 대해서."]
회사 측은 해당 기사를 운행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돼니까..계속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개인의 일탈이라고 말해야 할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버스회사는, 지난달 다른 기사가 광주에서 대전까지 고속버스를 모는 내내 동영상을 봤다가 문제가 불거진 곳입니다.
당시에도 해당 기사를 사직 처리하고 재발 방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승객 수십 명을 태운 시외버스 기사가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운전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버스 기사가 운전 내내 동영상을 봐 문제가 됐었던 버스회사였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는 시외버스 안.
운전기사가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더니, 유튜브 동영상을 틀어 시청합니다.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두 시간 반가량을 동영상을 보면서 차를 몰았습니다.
[버스 승객/음성변조 : "핸드폰 조작하면서는 아예 앞을 안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운전이 불안한 게 있었어요."]
당시 비가 내리고 있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승객이 버스회사에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징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버스 승객/음성변조 : "알아서 징계하겠다, 이런 식의 답변 받았고 아직까지 전 회신받은 건 없어요. 여기에 대해서."]
회사 측은 해당 기사를 운행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돼니까..계속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개인의 일탈이라고 말해야 할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버스회사는, 지난달 다른 기사가 광주에서 대전까지 고속버스를 모는 내내 동영상을 봤다가 문제가 불거진 곳입니다.
당시에도 해당 기사를 사직 처리하고 재발 방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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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유튜브 보며’ 버스 운전…도 넘은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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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9 07:34:31
- 수정2019-11-29 09:00:23
[앵커]
승객 수십 명을 태운 시외버스 기사가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운전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버스 기사가 운전 내내 동영상을 봐 문제가 됐었던 버스회사였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달리는 시외버스 안.
운전기사가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더니, 유튜브 동영상을 틀어 시청합니다.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두 시간 반가량을 동영상을 보면서 차를 몰았습니다.
[버스 승객/음성변조 : "핸드폰 조작하면서는 아예 앞을 안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운전이 불안한 게 있었어요."]
당시 비가 내리고 있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승객이 버스회사에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징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버스 승객/음성변조 : "알아서 징계하겠다, 이런 식의 답변 받았고 아직까지 전 회신받은 건 없어요. 여기에 대해서."]
회사 측은 해당 기사를 운행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돼니까..계속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개인의 일탈이라고 말해야 할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버스회사는, 지난달 다른 기사가 광주에서 대전까지 고속버스를 모는 내내 동영상을 봤다가 문제가 불거진 곳입니다.
당시에도 해당 기사를 사직 처리하고 재발 방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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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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