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인형 카드뮴 9천 배 검출…17개 제품 리콜

입력 2019.11.29 (08:50) 수정 2019.11.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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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과 놀이공원 가면 으레 장난감 한개씩 사게 마련이죠.

그런데,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과 장난감에서 기준치 넘는 유해물질이 나와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박물관.

매장은 아이들을 사로잡는 장난감들로 가득합니다.

부모들은 안전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다은/서울시 서초구 : "뭐 살 때마다 확인을 하기도 어렵고, 참 뭘 사야할 지 살 때마다 불안하게 되는 심정이 들어요."]

국가기술표준원이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장난감과 옷 360여 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했습니다.

1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이 체험용 완구에선 납이 기준치보다 180배 더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를 넘긴 장난감, 왕관 부분에서 기준치의 9천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인형도 있습니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학습능력 저하를, 납은 피부염과 중추신경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현훈/국가기술표준원 과장 : "중복 적발되는 어린이 제품, 그리고 사회적 인기 제품, 테마파크 등 안전 사각지대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리콜 제품을 사용중이라면 제조 또는 수입, 판매사업자에게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과 업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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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파크 인형 카드뮴 9천 배 검출…17개 제품 리콜
    • 입력 2019-11-29 08:53:09
    • 수정2019-11-29 0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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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과 놀이공원 가면 으레 장난감 한개씩 사게 마련이죠.

그런데,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과 장난감에서 기준치 넘는 유해물질이 나와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박물관.

매장은 아이들을 사로잡는 장난감들로 가득합니다.

부모들은 안전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다은/서울시 서초구 : "뭐 살 때마다 확인을 하기도 어렵고, 참 뭘 사야할 지 살 때마다 불안하게 되는 심정이 들어요."]

국가기술표준원이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장난감과 옷 360여 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했습니다.

1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이 체험용 완구에선 납이 기준치보다 180배 더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를 넘긴 장난감, 왕관 부분에서 기준치의 9천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인형도 있습니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학습능력 저하를, 납은 피부염과 중추신경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현훈/국가기술표준원 과장 : "중복 적발되는 어린이 제품, 그리고 사회적 인기 제품, 테마파크 등 안전 사각지대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리콜 제품을 사용중이라면 제조 또는 수입, 판매사업자에게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과 업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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