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소비·투자 8개월 만에 동반 감소

입력 2019.11.29 (19:24) 수정 2019.11.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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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이 세 지표가 모두 감소한 건 8개월 만입니다.

경기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경기 전망 지표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는 겁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LCD 패널과 승용차 판매 부진이 생산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 투자 지표도 꺾였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겨울의류 판매 등이 부진해 소비는 0.5%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0.8% 떨어졌습니다.

실물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이 3가지 지표가 모두 감소한 건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이번 달(10월)에는 지난달(9월)에 비해서 좀 약화된 모습을 보였고,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전망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국내 기계 주문과 건설 수주가 는 덕에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 오름세로 연결될 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조영무/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반도체 업황의 개선시기가 늦어지고 있고, 미·중 무역 갈등이 호전되는 시그널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서 수출을 중심으로 내년에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다소 이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재정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기 반등 동력을 만들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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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생산·소비·투자 8개월 만에 동반 감소
    • 입력 2019-11-29 19:30:08
    • 수정2019-11-29 19:35:40
    뉴스 7
[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이 세 지표가 모두 감소한 건 8개월 만입니다.

경기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경기 전망 지표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는 겁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LCD 패널과 승용차 판매 부진이 생산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 투자 지표도 꺾였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겨울의류 판매 등이 부진해 소비는 0.5%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0.8% 떨어졌습니다.

실물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이 3가지 지표가 모두 감소한 건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이번 달(10월)에는 지난달(9월)에 비해서 좀 약화된 모습을 보였고,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전망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국내 기계 주문과 건설 수주가 는 덕에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 오름세로 연결될 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조영무/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반도체 업황의 개선시기가 늦어지고 있고, 미·중 무역 갈등이 호전되는 시그널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서 수출을 중심으로 내년에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다소 이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재정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기 반등 동력을 만들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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