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운명의 주말 ‘사상 최초 우승컵 2개 간다’

입력 2019.11.29 (21:46) 수정 2019.11.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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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K리그 최종전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역대급 최종전이 될 전망입니다.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이 갈리게 돼 트로피도 사상 최초로 2개가 준비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쳐온 울산과 전북이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울산 또는 전주에서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승 트로피를 두 개 준비한 겁니다.

K리그 사상 최초입니다.

진품과 모조품이지만,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진품이 어떤 것인지 맞혀보시겠어요?"]

["어 저기에 보니깐, 무슨 각인이 있는 것 같아요."]

["네, 정답입니다. 진품은 역대 팀명이 각인돼 있습니다. 모조품은 각인이 안 돼 있고."]

진품은 자력 우승이 가능한 울산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울산은 2위 전북에 승점 3점 차로 앞서있어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울산이 지고 전북이 강원에 이겨 승점이 같아진다면 다득점을 따져야 합니다.

현재 전북이 울산에 단 1골 앞서있어 최종전에서 나올 한 골 한 골마다 긴장된 박빙의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믹스와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최종전에서 뛸 수 없지만, 손에 잡힐 듯 다가온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각옵니다.

[박주호/울산 : "모든 선수가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고,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전북도 3시즌 연속 우승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진수/전북 : "김기동 (포항) 감독님이 울산 잡아주실 것으로 생각하고요. (최종전) 준비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3위 서울과 4위 대구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쳐 이번 주말 경기들은 역대급 최종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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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운명의 주말 ‘사상 최초 우승컵 2개 간다’
    • 입력 2019-11-29 21:52:00
    • 수정2019-11-29 2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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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K리그 최종전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역대급 최종전이 될 전망입니다.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이 갈리게 돼 트로피도 사상 최초로 2개가 준비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쳐온 울산과 전북이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울산 또는 전주에서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승 트로피를 두 개 준비한 겁니다.

K리그 사상 최초입니다.

진품과 모조품이지만,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진품이 어떤 것인지 맞혀보시겠어요?"]

["어 저기에 보니깐, 무슨 각인이 있는 것 같아요."]

["네, 정답입니다. 진품은 역대 팀명이 각인돼 있습니다. 모조품은 각인이 안 돼 있고."]

진품은 자력 우승이 가능한 울산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울산은 2위 전북에 승점 3점 차로 앞서있어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울산이 지고 전북이 강원에 이겨 승점이 같아진다면 다득점을 따져야 합니다.

현재 전북이 울산에 단 1골 앞서있어 최종전에서 나올 한 골 한 골마다 긴장된 박빙의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은 믹스와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최종전에서 뛸 수 없지만, 손에 잡힐 듯 다가온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각옵니다.

[박주호/울산 : "모든 선수가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고,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전북도 3시즌 연속 우승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진수/전북 : "김기동 (포항) 감독님이 울산 잡아주실 것으로 생각하고요. (최종전) 준비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3위 서울과 4위 대구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쳐 이번 주말 경기들은 역대급 최종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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