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라크 유혈 사태 우려…“내년 방문 원해”

입력 2019.12.02 (02:28) 수정 2019.12.0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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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지속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이라크 상황을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지난 며칠간 반정부 시위대를 가혹하게 대해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사망·부상자들에 대한 기도를 청했고 내년에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라크는 현재 민생고와 정부의 부정부패 등을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고 이라크 정부가 실탄을 쏘며 시위대를 무력 진압해 4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지난달 28∼30일엔 이라크 남부 나자프와 나시리야에서 군경의 발포로 5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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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02:28:26
    • 수정2019-12-02 02:45:51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지속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이라크 상황을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지난 며칠간 반정부 시위대를 가혹하게 대해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사망·부상자들에 대한 기도를 청했고 내년에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라크는 현재 민생고와 정부의 부정부패 등을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고 이라크 정부가 실탄을 쏘며 시위대를 무력 진압해 4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지난달 28∼30일엔 이라크 남부 나자프와 나시리야에서 군경의 발포로 5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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