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10년 내 퇴치” 트럼프, ‘세계 에이즈의 날’에 약속 재확인

입력 2019.12.02 (08:11) 수정 2019.12.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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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의 날'인 현지시간 1일 에이즈 퇴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나와 퍼스트레이디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IDS(에이즈) 감염자들을 위한 우리의 지지를 표하고 생명을 잃은 이들을 애도한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HIV/AIDS를 퇴치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이내에 에이즈를 퇴치할 것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이미 시작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리더십은 우리가 함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초 국정연설에서 에이즈 퇴치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HIV 예방 프로그램 축소 시사 등 HIV 감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공격이 이뤄진 뒤 나온 것이라고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이 전했습니다.

톰 페레즈 DNC 위원장은 "이 대통령은 성 소수자와 유색인종 등 HIV에 감염된 이들의 우군이 아니다"라고 맹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국정연설에서 10년 내 HIV 감염을 퇴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약속이 달성된다면 전국의 성 소수자들의 생명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디어 부대변인은 "DNC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생명을 잃은 이들을 기리는 대신 대통령을 공격하는 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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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08:11:51
    • 수정2019-12-02 08:26:3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의 날'인 현지시간 1일 에이즈 퇴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나와 퍼스트레이디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IDS(에이즈) 감염자들을 위한 우리의 지지를 표하고 생명을 잃은 이들을 애도한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HIV/AIDS를 퇴치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이내에 에이즈를 퇴치할 것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이미 시작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리더십은 우리가 함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초 국정연설에서 에이즈 퇴치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HIV 예방 프로그램 축소 시사 등 HIV 감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공격이 이뤄진 뒤 나온 것이라고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이 전했습니다.

톰 페레즈 DNC 위원장은 "이 대통령은 성 소수자와 유색인종 등 HIV에 감염된 이들의 우군이 아니다"라고 맹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국정연설에서 10년 내 HIV 감염을 퇴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약속이 달성된다면 전국의 성 소수자들의 생명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디어 부대변인은 "DNC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생명을 잃은 이들을 기리는 대신 대통령을 공격하는 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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