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첫 미술품 경매

입력 2019.12.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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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전 전남 출신의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해외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런 미술품 경매는 대도시가 아니면 보기 힘든 풍경인데요,

지방 중소도시인 광양시가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미술품 경매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잡니다.





[리포트]

왕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 색과 황금빛 문양을 배경으로 청화백자가 고고하게 놓여있습니다.



수채화지만 뛰어난 입체감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전시횝니다.



<김은광/광양시 광양읍>

"저렴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거 같고, 관심 있는 작품도 많이 있는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작가들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정인수/참여 작가>

"광양에서 서울이나 해외로 나가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감상자나 작가들도 마찬가지고 모든 작품들을 보면서 교류가 가능하고 시각의 확대가 가능하고."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점은 전시 기간 두 차례에 거쳐 '미술품 경매'가 열린다는 것.



자치단체가 미술품 경매를 여는 건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예술가 집안으로 유명한 조솔 조각가와 이른바 '맨드라미' 작가로 불리는

배달래 작가 등 중견작가 작품과 떠오르는 신인작가의 작품 30점이 경매에 오릅니다.



이번 행사는 내년 전남 도립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설제/광양아트옥션 총감독>

"모르시는 분들도 와서 편하게 참여하도록 옥셔니스트(경매사)가 간단명료하게 작가와 작품을 설명하면서 유도를 할 겁니다."



자치단체가 처음 시도하는 미술품 경매가 지역 미술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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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 첫 미술품 경매
    • 입력 2019-12-02 11:19:49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얼마 전 전남 출신의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해외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런 미술품 경매는 대도시가 아니면 보기 힘든 풍경인데요,
지방 중소도시인 광양시가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미술품 경매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잡니다.


[리포트]
왕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 색과 황금빛 문양을 배경으로 청화백자가 고고하게 놓여있습니다.

수채화지만 뛰어난 입체감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전시횝니다.

<김은광/광양시 광양읍>
"저렴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거 같고, 관심 있는 작품도 많이 있는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작가들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정인수/참여 작가>
"광양에서 서울이나 해외로 나가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감상자나 작가들도 마찬가지고 모든 작품들을 보면서 교류가 가능하고 시각의 확대가 가능하고."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점은 전시 기간 두 차례에 거쳐 '미술품 경매'가 열린다는 것.

자치단체가 미술품 경매를 여는 건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예술가 집안으로 유명한 조솔 조각가와 이른바 '맨드라미' 작가로 불리는
배달래 작가 등 중견작가 작품과 떠오르는 신인작가의 작품 30점이 경매에 오릅니다.

이번 행사는 내년 전남 도립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설제/광양아트옥션 총감독>
"모르시는 분들도 와서 편하게 참여하도록 옥셔니스트(경매사)가 간단명료하게 작가와 작품을 설명하면서 유도를 할 겁니다."

자치단체가 처음 시도하는 미술품 경매가 지역 미술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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