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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사장 “내년 방송제작 규범 재정비…사회적 책무, 더욱 깊이 새길 것”
입력 2019.12.02 (11:39) 수정 2019.12.02 (16:13) 문화
양승동 KBS 사장이 "내년에는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더욱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KBS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있었던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영상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사장은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와 관련한 KBS의 후속 방안이 시청자위원회의 권고안보다 방송 편집권을 지나치게 제한한 느낌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현장 기자의 입장에서 편집해서 보도할 수 있었다고 보지만 인터뷰 대상자도 출연 의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두 가지가 충돌할 때 다른 보도를 통해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고 본다며 데스크와 기자가 잘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에 대해서는 "담당 직원이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라는 인식이 철저했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처신을 잘했을 텐데 매우 아쉽다"며 방송 윤리 강령에 맞춰 더 철저하게 교육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사장은 이어 해당 영상 관련 논란을 파악하지 못하고 보도한 데 대해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적절한 기회에 KBS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장은 공영방송의 근간인 '수신료'의 '분리 징수'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은 데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하고, 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신료 현실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KBS의 신뢰도 향상과 영향력 강화가 과제로 남았다면서 신뢰를 회복한 뒤에는 39년째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 시청자들도 관심을 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KBS가 시도 중인 노력과 성과로는 재난방송 개편과 지역총국 활성화, 지상파 최초 9시 뉴스 여성 메인 앵커 발탁, 출입처 제도 개선 선언, 싱글맘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돌아오는 예능 '1박 2일 시즌4'를 필두로 한 콘텐츠 자신감 회복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KBS가 혁신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밝힌 출입처 제도의 점진적인 폐지와 관련한 질문도 잇따랐습니다.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출입처 제도가 강하다"며 "미국과 유럽은 국방부, 백악관 등만 제외하고 출입처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출입처가 제공하는 단순 정보는 유튜브 등 공간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라며 "공영방송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단순 사실 전달보다 의미, 맥락, 분석해줄 수 있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분야, 영역, 주제별 이슈를 통해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입처 폐지로 생기는 공백은 전문가 집단의 뉴스 관여, 빅데이터 등 데이터 저널리즘 활성화, 시청자 제보 활용 등 시민 참여 확대 등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승동 KBS사장 “내년 방송제작 규범 재정비…사회적 책무, 더욱 깊이 새길 것”
    • 입력 2019-12-02 11:39:41
    • 수정2019-12-02 16:13:38
    문화
양승동 KBS 사장이 "내년에는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더욱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KBS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있었던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영상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사장은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와 관련한 KBS의 후속 방안이 시청자위원회의 권고안보다 방송 편집권을 지나치게 제한한 느낌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현장 기자의 입장에서 편집해서 보도할 수 있었다고 보지만 인터뷰 대상자도 출연 의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두 가지가 충돌할 때 다른 보도를 통해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고 본다며 데스크와 기자가 잘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에 대해서는 "담당 직원이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라는 인식이 철저했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처신을 잘했을 텐데 매우 아쉽다"며 방송 윤리 강령에 맞춰 더 철저하게 교육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사장은 이어 해당 영상 관련 논란을 파악하지 못하고 보도한 데 대해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적절한 기회에 KBS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장은 공영방송의 근간인 '수신료'의 '분리 징수'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은 데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하고, 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신료 현실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KBS의 신뢰도 향상과 영향력 강화가 과제로 남았다면서 신뢰를 회복한 뒤에는 39년째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 시청자들도 관심을 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KBS가 시도 중인 노력과 성과로는 재난방송 개편과 지역총국 활성화, 지상파 최초 9시 뉴스 여성 메인 앵커 발탁, 출입처 제도 개선 선언, 싱글맘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돌아오는 예능 '1박 2일 시즌4'를 필두로 한 콘텐츠 자신감 회복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KBS가 혁신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밝힌 출입처 제도의 점진적인 폐지와 관련한 질문도 잇따랐습니다.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출입처 제도가 강하다"며 "미국과 유럽은 국방부, 백악관 등만 제외하고 출입처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출입처가 제공하는 단순 정보는 유튜브 등 공간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라며 "공영방송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단순 사실 전달보다 의미, 맥락, 분석해줄 수 있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분야, 영역, 주제별 이슈를 통해 정보를 충실히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출입처 폐지로 생기는 공백은 전문가 집단의 뉴스 관여, 빅데이터 등 데이터 저널리즘 활성화, 시청자 제보 활용 등 시민 참여 확대 등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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