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DLF사태 영업 관행은 투자자, 금융사 모두에 피해”

입력 2019.12.02 (11:47) 수정 2019.1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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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일으킨 영업 관행은 투자자와 금융회사 모두에 큰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18곳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DLF 사태를 두고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단기 이익을 쫓는 영업 관행은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해 금융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해칠 수 있다"며 "지속 가능 영업의 관점에서 금융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경영 모델을 뿌리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원장은 이날 국내 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국내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2014년 말 164개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165개로, 4년여간 정체 상태입니다.

윤 원장은 "금융중심지 추진 법안과 정책을 시행한 지 약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한국의 규제 장벽 등 국내 진입을 막는 요인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연금 등 풍부한 금융자산,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등 강점도 있다"며 "한국 금융중심지가 활력을 얻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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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11:47:51
    • 수정2019-12-02 13:31:43
    경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일으킨 영업 관행은 투자자와 금융회사 모두에 큰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18곳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DLF 사태를 두고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단기 이익을 쫓는 영업 관행은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해 금융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해칠 수 있다"며 "지속 가능 영업의 관점에서 금융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경영 모델을 뿌리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원장은 이날 국내 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국내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2014년 말 164개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165개로, 4년여간 정체 상태입니다.

윤 원장은 "금융중심지 추진 법안과 정책을 시행한 지 약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한국의 규제 장벽 등 국내 진입을 막는 요인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연금 등 풍부한 금융자산,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등 강점도 있다"며 "한국 금융중심지가 활력을 얻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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