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당 필리버스터, 세계 정치사에 유례 없는 일”

입력 2019.12.02 (13:46) 수정 2019.1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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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을 두고 "세계 정치사에 유례없는 일"이라며 "나라와 국민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만 계산한 국회 봉쇄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민식이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비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 신청한 것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반대로 포항지진특별법 등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이는 정치적 예의가 아니"라며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신의 한 수로 생각할지 모르나 민생을 외면하는 신의 한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한국당이 단식과 필리버스터로 대화를 거부하고 협상의 문을 닫고 있는 대화 단절 상태에선 집권당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확고하게 선거법을 개정하려는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국당이 따라올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손 대표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어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것과 관련해선 "촛불혁명으로 집권해 적폐 청산을 무기로 초기 국정을 장악했던 문재인 정권의 비리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은 정의를 세운다는 심정으로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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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한국당 필리버스터, 세계 정치사에 유례 없는 일”
    • 입력 2019-12-02 13:46:51
    • 수정2019-12-02 1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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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을 두고 "세계 정치사에 유례없는 일"이라며 "나라와 국민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만 계산한 국회 봉쇄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민식이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비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 신청한 것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반대로 포항지진특별법 등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이는 정치적 예의가 아니"라며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신의 한 수로 생각할지 모르나 민생을 외면하는 신의 한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한국당이 단식과 필리버스터로 대화를 거부하고 협상의 문을 닫고 있는 대화 단절 상태에선 집권당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확고하게 선거법을 개정하려는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국당이 따라올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손 대표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어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것과 관련해선 "촛불혁명으로 집권해 적폐 청산을 무기로 초기 국정을 장악했던 문재인 정권의 비리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은 정의를 세운다는 심정으로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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