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CCTV 관제사 정규직 전환 촉구

입력 2019.12.02 (16:22) 수정 2019.12.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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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포항 CCTV 통합관제센터
비정규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정규직 전환에 따른 득실을 따져가며
신중한 분위기 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전역에 설치된
방범과 교통용 CCTV는 3천3백여 대.

용역 업체에 소속된
모니터링 전담 관제사 44명이
4조 3교대로 돌아가며
돌발 상황과 위법 행위를 적발해 냅니다.

직원들은 지난 5년간
담당하는 CCTV 수가 3배나 늘었지만
인력 충원은 없었고,
오히려 계약 때마다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고 주장합니다.

김지윤/[인터뷰]
포항시 CCTV통합관제센터 직원
"2014년 이후로 저희는 계속 해마다 고용불안을 겪고 있었어요. 12개월, 1년씩 하는 데 어떤 경우는 3개월 단위로 하는 적도 있어요."

지난 2017년 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이 제시되자,
CCTV 관제센터 직원은
포항시에 직접 고용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아직까지
센터 직원들과 논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가
CCTV 관제사들의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고 있고,
경주와 경산시는 이미 정규직 고용이
끝난 것과 대조됩니다.

포항시는,
CCTV 관제사 뿐만 아니라
수도 검침원과 콜 센터 직원 등
다른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원격 검침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필요 인력을 다시 고려할 방침입니다.

김복조/ 자치행정과[녹취]
"타 도시 사례라든지 이런 부분을 수집을 하고 있고, 어떻게하면 서로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항시와 관제사 측이
이번 주 실무자 협의를 예고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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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CCTV 관제사 정규직 전환 촉구
    • 입력 2019-12-02 16:22:57
    • 수정2019-12-02 23:44:58
    뉴스9(포항)
[앵커멘트] 정부의 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포항 CCTV 통합관제센터 비정규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정규직 전환에 따른 득실을 따져가며 신중한 분위기 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전역에 설치된 방범과 교통용 CCTV는 3천3백여 대. 용역 업체에 소속된 모니터링 전담 관제사 44명이 4조 3교대로 돌아가며 돌발 상황과 위법 행위를 적발해 냅니다. 직원들은 지난 5년간 담당하는 CCTV 수가 3배나 늘었지만 인력 충원은 없었고, 오히려 계약 때마다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고 주장합니다. 김지윤/[인터뷰] 포항시 CCTV통합관제센터 직원 "2014년 이후로 저희는 계속 해마다 고용불안을 겪고 있었어요. 12개월, 1년씩 하는 데 어떤 경우는 3개월 단위로 하는 적도 있어요." 지난 2017년 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이 제시되자, CCTV 관제센터 직원은 포항시에 직접 고용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아직까지 센터 직원들과 논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가 CCTV 관제사들의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고 있고, 경주와 경산시는 이미 정규직 고용이 끝난 것과 대조됩니다. 포항시는, CCTV 관제사 뿐만 아니라 수도 검침원과 콜 센터 직원 등 다른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원격 검침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필요 인력을 다시 고려할 방침입니다. 김복조/ 자치행정과[녹취] "타 도시 사례라든지 이런 부분을 수집을 하고 있고, 어떻게하면 서로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항시와 관제사 측이 이번 주 실무자 협의를 예고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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