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312명이 수능성적 사전 조회, 예정대로 4일에 성적 공개”

입력 2019.12.02 (17:07) 수정 2019.1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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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성적 발표를 이틀을 앞두고, 300명이 넘는 수험생이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성적을 미리 확인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성적 사전 유출을 인정하고 성적은 예정대로 모레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312명이 수능 점수 공식 발표 전에 미리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들이 어제 저녁 9시 56분부터 오늘 오전 1시 32분 사이에 수능 성적을 조회해 출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이었습니다.

기존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19에서 2020으로 바꾸면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 성적 통지를 앞두고 시스템 검증 기간 중에 이들이 해당 서비스의 취약점을 이용해 성적을 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성적이나 정보는 볼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성적 확인 사이트의 외부 접속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진학 상담과 학사 일정을 고려해 예정대로 모레인 4일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쯤 한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번 수능 점수와 등급이 표기된 사진이 게시됐고, 이후 성적 확인 인증글이 잇따르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수능 성적 공지의 형평성과 성적 공지 사이트 보안 등에 문제 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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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312명이 수능성적 사전 조회, 예정대로 4일에 성적 공개”
    • 입력 2019-12-02 17:09:07
    • 수정2019-12-02 17:32:23
    뉴스 5
[앵커]

수능 성적 발표를 이틀을 앞두고, 300명이 넘는 수험생이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성적을 미리 확인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성적 사전 유출을 인정하고 성적은 예정대로 모레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312명이 수능 점수 공식 발표 전에 미리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들이 어제 저녁 9시 56분부터 오늘 오전 1시 32분 사이에 수능 성적을 조회해 출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이었습니다.

기존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19에서 2020으로 바꾸면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 성적 통지를 앞두고 시스템 검증 기간 중에 이들이 해당 서비스의 취약점을 이용해 성적을 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성적이나 정보는 볼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성적 확인 사이트의 외부 접속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은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진학 상담과 학사 일정을 고려해 예정대로 모레인 4일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쯤 한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번 수능 점수와 등급이 표기된 사진이 게시됐고, 이후 성적 확인 인증글이 잇따르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수능 성적 공지의 형평성과 성적 공지 사이트 보안 등에 문제 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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