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논란 일자 “전문가 의견 인용한 것”

입력 2019.12.02 (20:50) 수정 2019.12.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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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남 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해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아이들의 성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며 "어른이 보는 관점에서의 '성폭행'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이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아동의 나이 또래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선입관을 갖지 말라"며 "심각한 사안임을 이해하고 CCTV 사각지대까지 종합적으로 실태조사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자 보건복지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장관의 견해가 아닌,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전문가의 일반적인 의견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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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장관, 논란 일자 “전문가 의견 인용한 것”
    • 입력 2019-12-02 20:50:11
    • 수정2019-12-02 21:05:41
    사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남 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해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아이들의 성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며 "어른이 보는 관점에서의 '성폭행'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이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아동의 나이 또래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선입관을 갖지 말라"며 "심각한 사안임을 이해하고 CCTV 사각지대까지 종합적으로 실태조사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자 보건복지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장관의 견해가 아닌,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전문가의 일반적인 의견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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