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예견된 인재?…‘사고 위험’ 타워크레인 막을 제도 없어

입력 2019.12.02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사장의 타워 크레인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쓰러져 주변의 차량과 건물을 덮칩니다.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2대는 같은 기종으로, 독일에서 수입해 개조한 것입니다.

'T'자 모양인 크레인 상단 부분을 'L'자 형태로 바꿨는데, 이럴 경우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장치인 '카운터 지브'가 짧아져 넘어지기 쉽다는 겁니다.

이처럼 개조된 타워 크레인의 사고가 올들어 10여 건이나 보고된 가운데, 지난 6월 열린 노사민정 기술자문회의에서도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사용 과정에 불법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위험한 개조를 막을 법규는 현재로선 없는 상탭니다.

개조된 타워 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에 사고가 난 것과 같은 기종 5대에 대해 수시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예견된 인재?…‘사고 위험’ 타워크레인 막을 제도 없어
    • 입력 2019-12-02 21:37:14
    자막뉴스
공사장의 타워 크레인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쓰러져 주변의 차량과 건물을 덮칩니다.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2대는 같은 기종으로, 독일에서 수입해 개조한 것입니다.

'T'자 모양인 크레인 상단 부분을 'L'자 형태로 바꿨는데, 이럴 경우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장치인 '카운터 지브'가 짧아져 넘어지기 쉽다는 겁니다.

이처럼 개조된 타워 크레인의 사고가 올들어 10여 건이나 보고된 가운데, 지난 6월 열린 노사민정 기술자문회의에서도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사용 과정에 불법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위험한 개조를 막을 법규는 현재로선 없는 상탭니다.

개조된 타워 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에 사고가 난 것과 같은 기종 5대에 대해 수시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