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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대 '장학금 미지급' 사태…학생 볼모 비판
입력 2019.12.02 (21:49) 수정 2019.12.02 (23:57)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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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사 행정 차질로
학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태백 강원관광대 소식,
연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1학기에 신청 받은 장학금이
연말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으면서,
학생들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관광대 1학년에 재학 중인 A씨.

지난 6월,
태백시가 외지 출신 학생에게 지원하는
최고 백만 원 안팎의 특별장학금,
일명 향토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장학금을 받은 건
지난 달 22일.

한 달 안에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당초 예정보다
4개월 가까이 늦어진 겁니다.

피해 학생 A씨 (음성변조)[인터뷰]
"(1학기 말까지) 지급이 된 사실도 없고. 학비를 충당해야 해서 방학 동안에도 본가에 가지도 못하고, 태백에서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면서."

그나마 A씨처럼 뒤늦게라도
장학금을 지급받은 건 다행입니다.

1학기 향토장학금 지급대상자 중
60명 넘는 학생들이
2학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장학금을 못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반기 기숙사 생활자금과
등록비 지원금 2억5천만 원 가운데
1억5천여 만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과
학교에서 지급하는 성적장학금도
개강 이후 뒤늦게 지급됐습니다.

학교 측은 노동조합 파업이
화근이었다고 말합니다.

지난 여름 직원들 파업으로
장학 업무를 포함한
학사 행정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장학금 지급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파업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학기 초에 확보한
학생 충원율을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유령 학생들이 제적되지 않고
대학 전산시스템에 남아 있어,

장학 처리는 물론
전체 학사 행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진하/전국대학노조 강원관광대학지부 선전부장[인터뷰]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서 장학금이 지급 안됐다는 건 학교의 어불성설이고요. 미등록 제적이라든가 학생들의 성적이라든가 이런 거 빨리 (학교에)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을 계속 드렸고요."

한편, 태백시는
올해 향토장학금 전액을
늦어도 이달 중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관광대의 학사 행정 차질에
학생들이 볼모로 잡힌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희입니다. (끝)
  • 강원관광대 '장학금 미지급' 사태…학생 볼모 비판
    • 입력 2019-12-02 21:49:34
    • 수정2019-12-02 23:57:04
    뉴스9(강릉)
[앵커멘트]

학사 행정 차질로
학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태백 강원관광대 소식,
연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1학기에 신청 받은 장학금이
연말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으면서,
학생들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관광대 1학년에 재학 중인 A씨.

지난 6월,
태백시가 외지 출신 학생에게 지원하는
최고 백만 원 안팎의 특별장학금,
일명 향토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장학금을 받은 건
지난 달 22일.

한 달 안에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당초 예정보다
4개월 가까이 늦어진 겁니다.

피해 학생 A씨 (음성변조)[인터뷰]
"(1학기 말까지) 지급이 된 사실도 없고. 학비를 충당해야 해서 방학 동안에도 본가에 가지도 못하고, 태백에서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면서."

그나마 A씨처럼 뒤늦게라도
장학금을 지급받은 건 다행입니다.

1학기 향토장학금 지급대상자 중
60명 넘는 학생들이
2학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장학금을 못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반기 기숙사 생활자금과
등록비 지원금 2억5천만 원 가운데
1억5천여 만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과
학교에서 지급하는 성적장학금도
개강 이후 뒤늦게 지급됐습니다.

학교 측은 노동조합 파업이
화근이었다고 말합니다.

지난 여름 직원들 파업으로
장학 업무를 포함한
학사 행정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장학금 지급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파업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학기 초에 확보한
학생 충원율을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유령 학생들이 제적되지 않고
대학 전산시스템에 남아 있어,

장학 처리는 물론
전체 학사 행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진하/전국대학노조 강원관광대학지부 선전부장[인터뷰]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서 장학금이 지급 안됐다는 건 학교의 어불성설이고요. 미등록 제적이라든가 학생들의 성적이라든가 이런 거 빨리 (학교에)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을 계속 드렸고요."

한편, 태백시는
올해 향토장학금 전액을
늦어도 이달 중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관광대의 학사 행정 차질에
학생들이 볼모로 잡힌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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