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들, 훔친 차로 뺑소니 사고까지

입력 2019.12.02 (22:11) 수정 2019.12.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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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면허로 차를 훔치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다른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기까지 했습니다.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대로 보이는 2명이
주차장을 서성입니다.

차에 올라타더니 시동을 켜고,
그대로 내달립니다.

[이펙트1]
"기름 많아?"

시내 도로에 진입해서는
과속 방지턱을 지나면서도
더 속도를 냅니다.

무면허로
고속도로에까지 나간
위험천만한 질주는
백km 넘게 떨어진
경북 문경에 다다르고서야
멈췄습니다.

훔친 차로,
다른 차도 들이받아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범행 하루 만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차량 절도 피해자(음성변조)[녹취]
"경찰한테 전화가 온 거에요. 지금 차가 뺑소니로 신고가 들어왔다.. /그래서 저도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봤어요. 제 차가 없어졌더라고요."

차 주인이
차 안에 열쇠를 두고,
집으로 짐을 옮기던 사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들 10대는
문을 잠그지 않아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여러 차례 소년원에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두 사람 모두에게 동종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특수절도 등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17살 A군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촉법소년인 13살 B군은
법원 소년부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9일 전주 시내 한 도로에서
시동이 걸려 있는 승용차를 훔쳐
친구가 있는 인천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13살 C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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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없는 10대들, 훔친 차로 뺑소니 사고까지
    • 입력 2019-12-02 22:11:11
    • 수정2019-12-02 22:59:30
    뉴스9(전주)
[앵커멘트] 무면허로 차를 훔치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다른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기까지 했습니다.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대로 보이는 2명이 주차장을 서성입니다. 차에 올라타더니 시동을 켜고, 그대로 내달립니다. [이펙트1] "기름 많아?" 시내 도로에 진입해서는 과속 방지턱을 지나면서도 더 속도를 냅니다. 무면허로 고속도로에까지 나간 위험천만한 질주는 백km 넘게 떨어진 경북 문경에 다다르고서야 멈췄습니다. 훔친 차로, 다른 차도 들이받아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범행 하루 만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차량 절도 피해자(음성변조)[녹취] "경찰한테 전화가 온 거에요. 지금 차가 뺑소니로 신고가 들어왔다.. /그래서 저도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봤어요. 제 차가 없어졌더라고요." 차 주인이 차 안에 열쇠를 두고, 집으로 짐을 옮기던 사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들 10대는 문을 잠그지 않아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여러 차례 소년원에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두 사람 모두에게 동종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특수절도 등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17살 A군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촉법소년인 13살 B군은 법원 소년부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9일 전주 시내 한 도로에서 시동이 걸려 있는 승용차를 훔쳐 친구가 있는 인천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13살 C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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