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찬양’ 이탈리아 국립대 교수 논란…대학 측 징계 절차

입력 2019.12.02 (22:34) 수정 2019.12.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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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국립대학 교수가 히틀러를 찬양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현지시간으로 2일, 시에나대 법과대 소속 에마누엘레 카스트루치 교수(67세)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을 옹호하는 취지의 글과 함께 히틀러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히틀러가 성인은 아닐지라도 당시 유럽 문명을 보호한 것은 맞다"는 반박 글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학 측은 총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개인적으로는 물론 대학 전체를 대신해 카스트루치 교수의 친나치 성향의 글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에 비춰 그에 상응한 조처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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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22:34:11
    • 수정2019-12-02 22:49:13
    국제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국립대학 교수가 히틀러를 찬양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현지시간으로 2일, 시에나대 법과대 소속 에마누엘레 카스트루치 교수(67세)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을 옹호하는 취지의 글과 함께 히틀러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히틀러가 성인은 아닐지라도 당시 유럽 문명을 보호한 것은 맞다"는 반박 글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학 측은 총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개인적으로는 물론 대학 전체를 대신해 카스트루치 교수의 친나치 성향의 글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에 비춰 그에 상응한 조처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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