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달력·다이어리…인쇄업계 비상
입력 2019.12.02 (23:00)
수정 2019.12.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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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달력 수요가 크게 준 데 이어
요즘은 다이어리마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달력과 다이어리 덕분에
연말 특수를 누렸던
인쇄업계는 당혹감 그 자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란한 기계음 속에
2020년 달력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새해 달력을 준비하는 요즘이
인쇄소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주문량이
올해는 전년보다도
20% 정도 더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은우/인쇄업체 대표[인터뷰]
"예전에는 밤샘 작업도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제 그런 것도 없고,
12월 초순이면 일이 거의 마무리됩니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달력 수요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 인쇄소만 해도
2010년대 초까지는
발행하는 달력이 매년 8백만 부에 달했지만
지금은 1/10로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주요 고객인
기업체나 대학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달력은 물론 요즘은 이런 다이어리까지
점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대학 관계자[녹취]
"수요도 많이 줄었고요, 예산도
감소하다 보니까 올해부터 탁상 달력이나
다이어리 같은 걸 일체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쇄업계는
인력 감축에 사업 규모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박영국/[인터뷰]
대전세종충남 인쇄협동조합 이사장
"지금 직원을 줄이고, 사장이 직접 일할
정도로 일이 감소했기 때문에 앞으로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인쇄업계가 연말 특수는커녕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달력 수요가 크게 준 데 이어
요즘은 다이어리마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달력과 다이어리 덕분에
연말 특수를 누렸던
인쇄업계는 당혹감 그 자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란한 기계음 속에
2020년 달력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새해 달력을 준비하는 요즘이
인쇄소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주문량이
올해는 전년보다도
20% 정도 더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은우/인쇄업체 대표[인터뷰]
"예전에는 밤샘 작업도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제 그런 것도 없고,
12월 초순이면 일이 거의 마무리됩니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달력 수요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 인쇄소만 해도
2010년대 초까지는
발행하는 달력이 매년 8백만 부에 달했지만
지금은 1/10로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주요 고객인
기업체나 대학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달력은 물론 요즘은 이런 다이어리까지
점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대학 관계자[녹취]
"수요도 많이 줄었고요, 예산도
감소하다 보니까 올해부터 탁상 달력이나
다이어리 같은 걸 일체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쇄업계는
인력 감축에 사업 규모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박영국/[인터뷰]
대전세종충남 인쇄협동조합 이사장
"지금 직원을 줄이고, 사장이 직접 일할
정도로 일이 감소했기 때문에 앞으로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인쇄업계가 연말 특수는커녕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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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2 23:00:10
- 수정2019-12-02 23:10:04

[앵커멘트]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달력 수요가 크게 준 데 이어
요즘은 다이어리마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달력과 다이어리 덕분에
연말 특수를 누렸던
인쇄업계는 당혹감 그 자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란한 기계음 속에
2020년 달력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새해 달력을 준비하는 요즘이
인쇄소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주문량이
올해는 전년보다도
20% 정도 더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은우/인쇄업체 대표[인터뷰]
"예전에는 밤샘 작업도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제 그런 것도 없고,
12월 초순이면 일이 거의 마무리됩니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달력 수요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 인쇄소만 해도
2010년대 초까지는
발행하는 달력이 매년 8백만 부에 달했지만
지금은 1/10로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주요 고객인
기업체나 대학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달력은 물론 요즘은 이런 다이어리까지
점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대학 관계자[녹취]
"수요도 많이 줄었고요, 예산도
감소하다 보니까 올해부터 탁상 달력이나
다이어리 같은 걸 일체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쇄업계는
인력 감축에 사업 규모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박영국/[인터뷰]
대전세종충남 인쇄협동조합 이사장
"지금 직원을 줄이고, 사장이 직접 일할
정도로 일이 감소했기 때문에 앞으로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인쇄업계가 연말 특수는커녕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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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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