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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부정 유통' 논란… 정면 반박
입력 2019.12.02 (23:01) 수정 2019.12.02 (23:03)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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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천시가 발행한 지역 화폐가
일부 부정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시의회에서 불거졌는데요.
제천시 간부가 공개 회견에서
정면으로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지난 3월 도입한
지역 화폐, '모아'의
부정 유통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달 29일, 시 집행부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 사무감사 자리였습니다.

김대순 제천시의원은
지난 10월 말 기준,
지역 화폐 유통액의 88%인 132억 원이
상위 9% 가맹점에서
집중 거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액 구매자 100명 가운데 75명은
지역 화폐를
매달 200만 원어치 한도만큼 산 뒤
같은 가맹점에서
반복적으로 썼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화폐를 100만 원 이상 사자마자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업체가 그 날 바로 환전한 사례도
74건이나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6% 할인 판매되는
지역 화폐 환전 차액을 노리는,
이른바 불법 깡처리가 의심된다는 겁니다.

김대순/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인터뷰]
"(혜택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한테 돌아가야 할 원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미에서 행정 사무감사에서 지적했고요."

'부정 유통' 논란이 불거지자
제천시는 간부진이 직접 나서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고액 구매자 100명의 자료를 가지고,
마치 전체 구매자가
'부정 유통'에 가담하고 있는 것처럼
일반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역 화폐는
기명 상품권으로 판매돼
불법 환전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전반적인 사용 내역과
개선점 등에 대해 내년쯤,
전문 용역을 의뢰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춘/ 제천시 경제건설국장[녹취]
"그 비판과 지적이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시는 일부 추측에 의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사례들로 인한 지적에 대해서 큰 유감을 표합니다."

더 많은 중소 가맹점이 혜택을 보도록
유통 형태, 한도액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대해,
제천시는 화폐 이용자들의
개인적인 소비 활동을
시가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맞서는 등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지역화폐 '부정 유통' 논란… 정면 반박
    • 입력 2019-12-02 23:01:51
    • 수정2019-12-02 23:03:11
    뉴스9(청주)
[앵커멘트]
제천시가 발행한 지역 화폐가
일부 부정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시의회에서 불거졌는데요.
제천시 간부가 공개 회견에서
정면으로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지난 3월 도입한
지역 화폐, '모아'의
부정 유통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달 29일, 시 집행부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 사무감사 자리였습니다.

김대순 제천시의원은
지난 10월 말 기준,
지역 화폐 유통액의 88%인 132억 원이
상위 9% 가맹점에서
집중 거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액 구매자 100명 가운데 75명은
지역 화폐를
매달 200만 원어치 한도만큼 산 뒤
같은 가맹점에서
반복적으로 썼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화폐를 100만 원 이상 사자마자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업체가 그 날 바로 환전한 사례도
74건이나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6% 할인 판매되는
지역 화폐 환전 차액을 노리는,
이른바 불법 깡처리가 의심된다는 겁니다.

김대순/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인터뷰]
"(혜택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한테 돌아가야 할 원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미에서 행정 사무감사에서 지적했고요."

'부정 유통' 논란이 불거지자
제천시는 간부진이 직접 나서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고액 구매자 100명의 자료를 가지고,
마치 전체 구매자가
'부정 유통'에 가담하고 있는 것처럼
일반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역 화폐는
기명 상품권으로 판매돼
불법 환전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전반적인 사용 내역과
개선점 등에 대해 내년쯤,
전문 용역을 의뢰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춘/ 제천시 경제건설국장[녹취]
"그 비판과 지적이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시는 일부 추측에 의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사례들로 인한 지적에 대해서 큰 유감을 표합니다."

더 많은 중소 가맹점이 혜택을 보도록
유통 형태, 한도액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대해,
제천시는 화폐 이용자들의
개인적인 소비 활동을
시가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맞서는 등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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