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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대책은 '평가용'...무너진 공직기강
입력 2019.12.02 (23:01) 수정 2019.12.02 (23:02)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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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시가 지난 4월
공직 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무려 40개 대책 내놨지만
공무원의 비위 부조리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대책 대부분
대외 평가를 잘 받기 위한
구색 맞추기용이었습니다.
무너진 공직기강을 살릴
실효 있는 대책은 없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돼 해임되고

여성 동료의 신체를 찍거나,
1년 넘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하다 물의를 빚었습니다.

모두 청주시 소속 공무원입니다.

[이펙트1]
"성폭력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근절대책을 마련하라!"

무너진 공직기강

청주시는 급기야 지난 4월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40개의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실크)신설된 항목은
동호회 구성,
독서 코너 운영, 축제 추진(/)

과연 청렴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부패행위 감시 제도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부서당 1명인 내부 고발자 역할은
갓 들어온 신입에게 맡겼습니다.

대책을 세운 경위를 묻자
청주시는 '평가용'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평가를 위해
만들었다는 겁니다.
[녹취]
청주시 공무원(음성변조)
"권익위 평가에 대비한, 거기에 맞춰서 계획을 수립한 거에요. 거기에 주는 점수가 있어요. 뭐하면 몇 점, 몇 점. 그거를 위주로 해서 만든 거에요."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잇단 비위 원인은
'개인 탓'으로만 돌리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시 공무원(음성변조)
"개인적인 일탈이 가장 크죠. 어떻게 보면. 퇴근하고서 술 먹고 음주운전 하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막습니까?)"

사실상 아무 대책 없이
수수방관하는 사이
범죄를 저지른 청주시 공무원은
최근 1년 동안
50%나 더 증가했습니다.

3대 범죄라고 불리는
뇌물수수, 음주운전, 성범죄도
늘었습니다.

공직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실망' 뿐입니다.
[인터뷰]
이효윤 / 충북 참여연대
"그 대책을 어떤 목적으로 내놨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달성해가고 있는지, 정말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되는데."

'보여주기식' 대책으로
쇄신을 외친 청주시,
무너지고 있는 기강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 청렴도 대책은 '평가용'...무너진 공직기강
    • 입력 2019-12-02 23:01:55
    • 수정2019-12-02 23:02:12
    뉴스9(청주)
[앵커멘트]
청주시가 지난 4월
공직 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무려 40개 대책 내놨지만
공무원의 비위 부조리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대책 대부분
대외 평가를 잘 받기 위한
구색 맞추기용이었습니다.
무너진 공직기강을 살릴
실효 있는 대책은 없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돼 해임되고

여성 동료의 신체를 찍거나,
1년 넘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하다 물의를 빚었습니다.

모두 청주시 소속 공무원입니다.

[이펙트1]
"성폭력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근절대책을 마련하라!"

무너진 공직기강

청주시는 급기야 지난 4월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40개의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실크)신설된 항목은
동호회 구성,
독서 코너 운영, 축제 추진(/)

과연 청렴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부패행위 감시 제도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부서당 1명인 내부 고발자 역할은
갓 들어온 신입에게 맡겼습니다.

대책을 세운 경위를 묻자
청주시는 '평가용'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평가를 위해
만들었다는 겁니다.
[녹취]
청주시 공무원(음성변조)
"권익위 평가에 대비한, 거기에 맞춰서 계획을 수립한 거에요. 거기에 주는 점수가 있어요. 뭐하면 몇 점, 몇 점. 그거를 위주로 해서 만든 거에요."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잇단 비위 원인은
'개인 탓'으로만 돌리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시 공무원(음성변조)
"개인적인 일탈이 가장 크죠. 어떻게 보면. 퇴근하고서 술 먹고 음주운전 하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막습니까?)"

사실상 아무 대책 없이
수수방관하는 사이
범죄를 저지른 청주시 공무원은
최근 1년 동안
50%나 더 증가했습니다.

3대 범죄라고 불리는
뇌물수수, 음주운전, 성범죄도
늘었습니다.

공직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실망' 뿐입니다.
[인터뷰]
이효윤 / 충북 참여연대
"그 대책을 어떤 목적으로 내놨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달성해가고 있는지, 정말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되는데."

'보여주기식' 대책으로
쇄신을 외친 청주시,
무너지고 있는 기강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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