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민들, “빈민가 공연장 참사는 경찰력 남용 탓”

입력 2019.12.03 (00:34) 수정 2019.12.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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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시 빈민가 공연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가 경찰력 남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새벽 상파울루 시 남부 빈민가에 있는 공연장에서 경찰과 괴한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을 피해 달아나던 주민 9명이 압사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총격을 가하며 공연장으로 숨어들어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경찰이 괴한들을 추격한 게 아니라 공연장을 포위한 채 작전을 벌였다며, 당시 경찰이 주민들에게 고무탄을 쏴 해산시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어, 거리로 나와 경찰의 폭력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된 데 유감을 표시하고, 지역 경찰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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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주민들, “빈민가 공연장 참사는 경찰력 남용 탓”
    • 입력 2019-12-03 00:34:08
    • 수정2019-12-03 00:36:52
    국제
브라질 상파울루 시 빈민가 공연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가 경찰력 남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새벽 상파울루 시 남부 빈민가에 있는 공연장에서 경찰과 괴한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을 피해 달아나던 주민 9명이 압사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총격을 가하며 공연장으로 숨어들어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경찰이 괴한들을 추격한 게 아니라 공연장을 포위한 채 작전을 벌였다며, 당시 경찰이 주민들에게 고무탄을 쏴 해산시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어, 거리로 나와 경찰의 폭력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된 데 유감을 표시하고, 지역 경찰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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