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나경원 임기연장 뜻 접으며…“발걸음은 여기서 멉춥니다”

입력 2019.12.04 (1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4일) 자신의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내린 전날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승복하기로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취임한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12월 10일까지 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총회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 지난 1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보낸 시간은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득한 1년이었습니다.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문 정권의 폭정과 독재 맞서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온 몸을 던진 위대한 저항의 역사였습니다. 의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임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습니다.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춥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자유한국당 승리를 위한 그 어떠한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국민여러분과 의원님들 그리고 당직자와 보좌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계신 무든 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자리에 있습니다. 바위가 강줄기 막아도 바다로 흘러갑니다. 자유한국당은 흔들리거나 멈춰선 안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영상] 나경원 임기연장 뜻 접으며…“발걸음은 여기서 멉춥니다”
    • 입력 2019-12-04 17:02:52
    영상K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4일) 자신의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내린 전날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승복하기로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취임한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12월 10일까지 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총회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 지난 1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보낸 시간은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득한 1년이었습니다.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문 정권의 폭정과 독재 맞서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온 몸을 던진 위대한 저항의 역사였습니다. 의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임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습니다.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춥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자유한국당 승리를 위한 그 어떠한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국민여러분과 의원님들 그리고 당직자와 보좌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계신 무든 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자리에 있습니다. 바위가 강줄기 막아도 바다로 흘러갑니다. 자유한국당은 흔들리거나 멈춰선 안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